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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로 인해 시끄러운 점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립니다. 최근 며칠 저와 관련한 글들로 녹방이 떠들썩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를 응원해 주시는 동인, 제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하시던 동인 여러분 모두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형편이 여의치 않아 녹방에 직접 글을 올릴 수 없네요. 홈페이지에서 이글 보시는 동인 누구라도 저를 대신해 녹방에 이 글을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진실과 거짓]

 

오해와 불신, 모함, 그 속에 감추어진 거짓과 진실이 있습니다. 잘못되었다고 거짓이 아니라고 진실을 밝히려고 울부짖고 몸부림치며 지내온 시간이 벌써 5년이란 긴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저는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하기 어려운 고통의 나날들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24년간 아무 일없이 평범했던 농협생활이 한사람과의 오해와 갈등이 생기면서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부당징계, 부당업무, 부당인사, 빈책상대기, 횡령누명등 생각조차 하기 싫은 수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인간으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고통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농협생활을 엉망으로 만들 수 없기에, 나 자신을 스스로 포기할 수 없기에 참고 또 참고 견디고 있습니다. 두 번이나 횡령누명을 쓰고 죄인이 되어 경찰로 검찰로 불리어 다니면서 무혐의 받기까지 아픔과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조합장은 징계거리를 만들어 인사위원회에서 해고를 결정하면 하루면 끝나지만, 해고를 당한 사람은 지방노동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 법원의 판결을 받기까지 몇 년이 걸리는 피나는 고통이 따릅니다.

 

직지농협 동료들이 올린 녹색게시판 댓글로 인해 상처도 받았습니다.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함부로 자세한 진실을 알지도 못하면서 녹판에 글 올리는 것은 옳지 않은 것같습니다.

옆에서 지켜보았다고 하더라도 자기 일처럼 느끼지 않았기에, 본인들이 당했던 일이 아니기에 진실에 다가서지 못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잘못된 글로 인해서 상처를 받을 사람의 입장도 생각했으면 합니다. 한 동료가 어려움을 당하고 있을 때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같이 상처 내지는 말아야 합니다.

2010년부터 조합장과의 관계가 악화 되면서 온갖 탄압을 받으며 울고 있을 때, 동료직원들은 저에게 다가 오지 않고 오히려 28명 직원들이 노조를 만들었습니다. 아프고 힘들 때 동료들이 조금만 도와줬다면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조금만 이해하고 도와줬다면 지금까지의 일들이 일어났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프고 힘들 때 따뜻한 물한잔 주던 동료가 너무 고마웠습니다.

저와 조합장의 잘못된 인연 때문에 직원들이 힘들었던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직원들 회식자리서 건배할 때 우리는 하나라고 참 많이도 외쳤습니다.

우리는 농협을 떠날 때까지는 한가족이고 소중한 인연이라 생각합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아픈 상처 보듬어주고 웃게 해주고 모두가 행복했으면 합니다.

 

 

- 직지농협 김미숙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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