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적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 투쟁선포식! |
<6신> 최종
폭력경찰에 의해 연행되었던 동지들은 9시경 전원 풀려났습니다.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한치의 흔들임 없이 투쟁한 동지들의 힘입니다.
대오는 5월 29일 전국동시다발 투쟁과
이후 총력투쟁을 결의한 후 해산하였습니다.
투쟁한 동지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농협노동자 총력투쟁 구조조정 분쇄하자!
농협노동자 총력투쟁 농협중앙회 개혁하자!
<5신> 19시 현재 비가오는 가운데에서도 300명의 동지들이 연행동지 석방을
외치며 농협중앙회앞에서 투쟁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경찰에서는 우리 동지들을 전원 연행하겠다고 협박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찰의 협박에 굴하지 않고 반드시 연행동지들과 함께
지역으로 내려가겠다는 결의를 전 대오가 다지고 있습니다.
지역에 계신 동지들께서는 아래의 지침을 관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 전 조합원은 투쟁의 결의를 다지며 투쟁상황을 주시한다.
2. 만약에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하여 내일 서울상경 투쟁을 전개
할 수 있도록 조직한다.
<4신> 현재 사무실에서 퇴근중이거나 농협중앙회 앞으로 집결이 가능한
경인본부 동지들은 모두 급히 서울로 집결해주시기 바랍니다.
남대문서로 연행된 동지들이 여전히 석방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대로 농협중앙회와 경찰을 내버려둔다면 연행된 우
리 동지들을 어떻게 할 지 모릅니다. 앉아서 당하는 농협노조가
아니라는 것을 저들에게 보여줘야 합니다.
동지여러분, 연행된 우리 동지들의 석방을 위해 끝까지 투쟁합시다.
지금 바로 집결가능한 동지들은 일에서 손을 놓고 농협중앙회 앞으로
달려와주십시오. 한시가 급합니다!!
<3신> 연행된 사람은 다행이 10명이 아니라 5명으로 최종확인되었습니다.
1명은 이대진 조직국장이고, 나머지 연행자 4명은 안타깝게도 대오의
선봉에서 투쟁하던 강원동지들입니다.
현재 연행동지들은 남대문경찰서로 이송되었고 우리 대오는 농협중앙회
앞에서 동지들이 석방될 때까지 연좌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연행자 명단입니다.
본조 조직국장 이대진
속초지부장 정연권
강원본부 조직쟁의부장 심한용
강원본부 총무부장 홍장희
신북분회 사무국장 이종관
<2신> 정리집회를 진행하던 도중 또다시 들이닥친 경찰병력에 의해
우리의 동지들이 연행되어갔습니다.
이대진 조직국장을 비롯해 연행자는 총 10여명으로 현재 나머지
연행된 동지들의 명단을 파악중에 있습니다.
정당한 집회에 공권력을 투입하는 정권과 이를 뒤에서 조종하는
농협중앙회에 끓어오르는 분노를 억제할 수 없습니다.
현재 350여명의 투쟁대오는 연행자 석방시까지 연좌농성을 하
고자 자리에 누워버렸고 계속 투쟁중에 있습니다.
소식이 들어오는대로 실을 예정이니 전국의 농협노조 동지들은
이 싸움을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1신> 14:00부터 350여명이 모여 시작된 투쟁선포식이 조금전 경찰병력의
침탈로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투쟁선포식이 끝나갈 무렵 굳게 걸어잠근 셔터는 성난 우리 대오의
손에 의해 뜯겨져나갔고 이 와중에 주변에서 우리를 에워싸고 있던
3개 중대의 경찰병력이 갑자기 달려들어 무차별로 대오를 해산시키
고 구타하여 심한 몸싸움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피를 흘리는 수많은 부상자가 생겼지만 다행히 병원으
로 후송되는 동지는 현재까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오는 정리집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또 한판의 투쟁의식을 진
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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