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농협중앙회장 선거 우리 후보 낸다! |
오는 5월 25일 제2대 통합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예정되어있다. 무조건적인 시장개방앞에서 농업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한 지금, 이제까지의 구태를 벗고 농업중앙회가 진정 올바른 협동조합조직으로 거듭나 농민의 편에 설 것인가 주목되고 있는 이때에 치러지는 선거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농협중앙회장은 정부의 농업정책의 수립과정에서 농민 조합원과 지역농협의 이해 및 요구를 반영하도록 하는 한편 자금의 사태와 같은 농업의 위기를 몰고오는 정부정책에 대해서는 사력을 다해 이를 바로잡도록 하는 역할과 그 지위를 갖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농협중앙회장은 정부의 농업포기정책을 앞장 서서 실현하는 주체로 자임해왔고 오히려 이 과정에서 <농민에 등을 돌리는 농협, 농협중앙회의 금융지주회사화>를 만들기위해 노력해왔다.
진정한 농협이 건설되기를 바라는 우리 농협노동자는 고유한 책무를 방기하는 농협중앙회장을 더 이상 용인할 수 없다. 정부의 충복으로 살아가는 농협중앙회장에게 언제까지나 우리 농업과 지역농협의 미래를 내맡길 수는 없다.
이에 전국농협노조는 금번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즈음하여 올바른 농협중앙회장의 상을 정립하는 한편, 농민을 죽이고 지역농협의 구조조정을 강제하는 정권의 농정파탄정책에 맞설 수 있으며 농민과 지역농협을 위한 농협중앙회를 건설하여 희망찬 미래를 열어젖힐 수 있는 후보를 직접 출마시킬 것을 결의하였음을 선포한다.
전/국/농/협/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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