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업현동조합노동조합

운영자에게  대화방  민중가요

번호 : 87
글쓴날 : 2002-12-10 15:30:00
글쓴이 : 대경사무국 조회 : 232
제목: 상주지부 점거농성 1차총화 및 항의전화 조직화

금일(12월 10일) 07시 50분부터 진행하기로 했던 농협중앙회 상주시지부
점거농성을 앞두고 07시부터 상주시지부 앞에 모여 점거농성을 준비하는
상주지부 간부들의 결의에 찬 모습들...

뒤이어 삼삼오오 몰려드는 상주지부 조합원 동지들의 모습....

속리산 인근지역이라 지대가 높은 관계로 여느때도 다른 지역보다 추운
날씨인데다, 올 겨울들어 가장 춥다는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 중앙회
시지부앞에 모여든 200여명의 동지들의 모습에서는 추위로 인한 움추림보다는
승리를 향한 힘찬 결의가 돋보인 자리였습니다.

07시 50분부터 점거농성에 돌입한다는 정보를 알고있었음에도 200명이라는
적지않은 인원이 중앙회 앞에서 투쟁가와 구호를 외치는 모습에도 아랑곳않고
세콤도 해지하지 않은채 거만한 중앙회의 모습에 분노한 동지들이 셔터문을
잡고 흔들고 나서야 슬그머니 문을 열어 손님을 맞이하는 중앙회의 모습앞에서
그네들이 늘상 이야기하는 "하나로"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되짚어보기도
하였습니다.

중앙회 옥상에서 내려오는 플랭카드를 보며 더욱 결의를 높여 전 조합원이
내지르는 힘찬 투쟁가 소리와 함께 중앙회 점거농성에 돌입하였습니다.

이후 전 조합원의 힘으로 완강하게 계속된 점거농성 투쟁을 일단락하면서
마지막 남은 15차교섭(11일)에는 반드시 중앙회가 그동안의 교섭해태 묵인,
방조를 반성하면서, 그들이 늘상 떠들어대는 지도, 감독기능을 제대로 발휘해
지부공동교섭을 성사시킬 것을 다시한번 강하게 요구한 다음 조합원들은 삶의
터전으로 향하였습니다.

09시경 시지부장실을 점거한 상주지부 집행부들과 9개분회 분회장의 요구에
의해 중앙회 상주시지부장을 비롯한 중앙회 책임자들과의 간담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상주지부 지도부의 거듭된 요구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으로 "노조에서 양보해서
개별교섭을 하라"는 이야기만을 늘어놓는 시지부장을 비롯한 중앙회 책임자들의
자세에서 더 이상 희망이 없음을 확인한 지도부는 점잖게 양해를 구한후
지부장실의 집기를 들어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데 대한 반성은커녕 오히려
사무실 집기등을 12시까지 원위치시켜 놓지 않으면 "업무방해혐의"로 고소,
고발하겠다며 시지부장의 모습을 보며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중앙회의
역할이 과연 이런것인가하는 회의를 느끼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저희는 진정으로 파업까지 가는 상황을 원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결코 파업을
피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지금은 시지부장실에서 향후 총파업 찬반투표와 파업프로그램을 논의중에
있으며 곧이어 큰글씨(대자보 한 장에 한글자씩)를 써서 시지부 벽에 부착할
예정입니다.

한편 17시부터 조합원 동지들이 속속 중앙회 시지부에 도착하는 대로 준비된
조합원단련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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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해진 소식에 의하면 중앙회 경북지역본부에서 각 농협으로 전화를 걸어
지금 현재 시지부를 점거하고 있는 상주지부 집행부들과 각 분회장을
결근처리하라는 통보를 했다고 합니다.

14차례에 걸린 교섭을 무관심으로 해태하는 조합장들에 대해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도 "조정중지" 결정으로 농협노동자들에게 합법적인
파업권을 부여한 지금에 있어 중앙회가 진정으로 "하나로"를 외치고
농민조합원을 위한다면 어떻게해서든 중앙회가 나서서 파업까지 가지않도록
중재해나서서 조합장들을 설득해서라도 지부교섭을 성사시키는 것이 그들이
늘상 이야기하는 올바른 지도, 감독기능을 완수하는 것이 아닐까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앙회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그들을 찾아가 잘못을
지적해주는 고마운 지역농협 동인들을 결근처리, 고소. 고발등을 운운하는 것은
그야말로 노동탄압에 다름아닐 것입니다.

관심가지고 지켜봐주시고 계신 전국의 농협노조 동인들 다함께 항의전화 한통씩
날립시다.

중앙회 경북지역본부 : 053 940 4400
상주시지부장(임정현) : 054 533 1601, 011 9578 1601
상주조합장(오한섭) : 054 531 2201, 017 511 5963
낙동조합장(김상국) : 054 532 5046, 011 541 8383
함창조합장(이정민) : 054 541 2481, 011 535 7003
은척조합장(이의화) : 054 541 3406, 011 539 6470
사벌조합장(민춘기) : 054 532 8193, 011 507 9935
중화조합장(김후진) : 054 533 0206, 011 9595 3020
서상주조합장(이정문) : 054 533 4016, 011 505 9439
모서조합장(김종규) : 054 533 2114, 011 805 2115
남상주조합장(이성희) : 054 531 0802, 011 9358 9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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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상주지부 2차조정회의 결과중 일부를 올리오니 항의전화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용자측이 교섭권한이 없는 노동조합 분회와 교섭할 것을 요구하면서 적법한
교섭권을 가진 전국농업협동조합노동조합 상주지부의 교섭요구에 계속 불응함에
따라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의 진전이 없었던 점이 인정되므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2조제5호의 규정에 의한 "노동쟁의"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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