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축협노동조합 천막농성 자진해산"
[鐵原】지난 3월부터 갈말읍 신철원리 농협군지부앞 인도에서 천막농성을
벌여왔던 철원축협노조(지부장:김영진) 조합원들이 31일 오후 170일간 일정의
천막농성을 마치고 자진해산했다.
철원축협노조에 따르면 지난 3월17일 철원축협의 동송지점과 김화지점의
폐쇄조치에 항의하기 위해 천막농성에 돌입한 후 그동안 지역농협 중 전국
최초로 발생한 MOU(경영정상화이행각서)에 의한 계약이전이 몰고 올 축산인에
대한 연쇄도산의 위험성 및 지역경제에 미칠 파장을 적극 홍보하는 등 나름대로
역할을 마쳐 농성장을 해체하기로 했다.
축협노조원들은 축협파산에 대한 노조책임론과 지역주민들의 무관심속에서도
지난달 17일 철원축협의 마지막 대의원 임시총회를 열고 철원축협대책위원회를
설립 지원하는 등 축협살리기에 전력을 기울였으나 가시적인 성과가 적은데
대해 큰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김지부장은 “농림부의 축산정책부재와 농협중앙회의 농촌포기에 맞서
해고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했으나 철원축산을 지켜내지 못해
죄송하다”며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조합원과 농민단체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李正國기자·jklee@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