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래 공수거
어느 날, 스승을 찾아온 부자가 우울한 목소리로 물었다.
“인간이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간다는 말이 사실입니까?”
그러자 스승이 태연하게 대답했다.
“이보게, 너무 우울해하지 말게나. 만약 자네가 금에서 태어났고, 죽
을 때가 되어 흙으로 변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면 불평할 이유가 있을
수 도 있지. 하지만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변한다는데 뭐가 그리 억울하
단 말인가?”
- ‘내 영혼의 햇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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