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의 농협 정기감사 결과 통보에 대한 안의 분회의 입장 -
농협노조 안의분회는 2001년 비리조합장 퇴진투쟁을 시작으로 민족농업사수
투쟁과 농협중앙회 개혁투쟁,최근의 면세유 취급 수수료 징수반대투쟁까지 그간
미진한 힘이나마 안의농협의 투명경영과 농민조합원을 위한 농협건설에 매진해
왔다.
2004년 6월17일 가칭 안의 농협 바로 세우기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에서 전
조합원을 상대로 대농민 호소문을 발송했고, 호소문에서 추진위는 직원들의
인건비에서부터 채권상각 ,대출취급,계약체결,물품 구입 등 사업추진에 따른
의문사항에 대한 해명요구와 농협개혁을 요구했다.
대농민 조합원 발송문의 내용은 그 진위여부를 떠나,현재 경찰서와 언론에서
집중 조명을 받고 있고 그 여파로 안의농협과 임직원의 위상과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됨은 물론 안의농협을 아끼고 신뢰하는 수많은 조합원의 마음까지 상하게
하고 있다.따라서 안의분회는 조합장에게 이에 대한 충분한 해명을
농민조합원에게 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이제까지도 공식적인 해명이 없었다.
그러는 가운데 안의농협 임원인 감사는 추진위의 의문제기 사항과 2004년
상반기사업에 대한 정기 감사를 5일 동안 진행 했고, 지난 7월22일 공식적으로
"전직원이 공람 할 것"이라는 단서조항과 함께 정기감사 결과통보서를
제출했다.
안의 농협감사로서 농협조직에 대한 애정과 열정은 남다르다는 것은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 하지만 금번 감사가 제출한 정기감사 결과 통보서의 총론에
의하면 안의농협에는 조합장이하 전직원이 여러개의 파로 나뉘어져 서로 헐뜯고
갈등과 질시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심하게는 직원들을 다리밑의
양아치만도 못하다는 등 감사 개인적인 판단에 치중하여 직원에 대한 불신과
조직에 대한 불신들을 토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감사 보고서에서는 아무런 근거도 없이 안의농협 조합원들이
계속적인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조합장은 있으나 없는 것
같고,전무는 아무 것도 없는 전무가 아닌지 등 시종일관 개인적인 판단에
근간하여 안의농협과 임직원에 대한 불신으로 일관하고 있고, 감사 결과
통보서로인하여 도리어 직원과 직원, 직원과 농민조합원,임원과 직원간의
불화나 갈등을 조장되고 있는 현실이다.
더더욱 조합장에 대한 건의 사항에 있어서는 조합장실을 2층으로 옮기는 것과
함께 출퇴근 시간과 결재방법,조합장이 오전에 해야 할 일과 오후에 해야 할일
까지 세세하게 주문하는 등 상반기 사업집행에 대한 감사결과 통보서라
보기보다 농협을 감사의 입맛에 맞도록 운영하라는 지시문서나 비평서를 보는
듯하여 감사로서의 기본적인 임무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없다.
금번 감사결과 통보서는 농협사업전반에 대해 객관적인 근거 없이 개인적인
판단에 근간하여 안의농협과 직원대다수가 비리의 온상이나 곧 무너질
부실농협인양 맘껏 호도하고 있으며,마치 비평가의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것
같아 감사결과 통보서가 먹을 것 없는 종합선물세트를 보는 듯 하다.
따라서 안의분회는 농협과 농민조합원을 위해 열심히 일한 죄 밖에 없는
직원들에 대해 양아치 운운하며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함은 물론, 직장에 대한
허탈감마저 가지게 하며,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간의 갈등과 조합원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는 감사통보서에 대해 아래와 같이 공식적으로 요구한다.
우리의 요구
1. 안의농협 감사는 감사통보서를 통해서 안의농협 직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부분에 대해 해명하고 공식적으로 전 직원에게 사과하라.
2. 안의농협과 안의분회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단체협약을 통해 건전한
노사관계를 정착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임금조건과 근로조건을 명시한
단체협약을 무시하고 감사가 일방적으로 단체협약을 위반하도록 조장하는
일체의 행위를 중단하라.
3. 감사는 감사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사실과 정보에 대해 비밀을
유지해야하는 신성한 의무가 있는데도 지난 3월 조합장이 의뢰하여 자체
수시감사를 실시하고 난 후 감사자료 5부가 복사되어
외부로 가져 나간 이유와 현재 당시 감사자료의 행방을 공개하라.
2004.08.2
전국농협노조 경남본부 함양지부 안의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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