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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668
글쓴날 : 2003-02-20 15:49:19
글쓴이 : 민중소리 조회 : 255
제목: 전국사회보험노동조합 백혈병환자에게 클리백 약값전달

전국사회보험노조, 글리백 약값 1,500만원 전달 


전국사회보험노조, 백혈병 환자들에게 
글리백 약값 모금액 1,500만원 전달 
- 노조원들의 봉급에서 매월 갹출하여 지속적으로 도울 예정 

전국사회보험노동조합(위원장 박표균)이 오늘(2월17일) 한국백혈병 
환우회(대표 최종섭)에 백혈병 환자들의 글리백 약값 지원을 위해 노 
조원들로부터 모금한 1,500만원을 전달했다. 그리고 이러한 지원을 내 
부 회의체 결정을 통해 매월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환우회의 강주성 사무국장은 '백혈병 등 희귀병 환자들에게 관심을 
갖고 이렇게 구체적으로 행동에 옮겨주어 너무나 고맙다.
전국사회보험노동조합과 
함께 긴밀히 협조하여 척박한 의료현실을 개선해 나가는데 최선 
을 다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재 시민사회단체 및 노동단체들이 참여한 '글리백 공대위'에서는 
글리백의 보험적용 범위확대를 복지부에 요구하며 글리백 제약업체인 
노바티스 한국지사에서 약값인하를 위한 농성을 벌이는 등 백혈병 환 
자들이 복용해야 하는 글리백이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글리백을 먹어야 하는 백혈병환자는 700여명인데 그 중 백혈병초기 
및 소아백혈병환자들이 400여명으로 이들은 보험적용이 안돼 하루 
네 번 복용해야 하는 약값만 한달에 300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이러한 과도한 부담은 경제력이 소진한 백혈병 환자들을 결국 죽음 
에 이르게 한다. 지난 2.6일 한국 노바티스 지사 앞 집회에서 한 백혈 
병 환자는 '처음엔 집을 팔고, 다음엔 전셋집에서 사글세로, 그리고 
지금은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가정은 완전히 파괴되었다.'며 오열했 
다. 글리백 공대위의 회원단체이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직원들인 전국 
사회보험노조는 논의 끝에 의료보험업무를 담당하면서도 이들에게 
보험혜택을 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우선 글리백 약값 지원이라는 현실 
적 방안을 결정한 것이다. 

그리고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위해서 일과성이 아니라, 매월 지원하 
는 방안으로 5,300명의 노조원 동의하에 임금에서 일정금액 미만 단 
위를 절삭하여 모금하는 등의 방법도 강구중이다. 한편 노조는 현재 
공단의 근속승진에 대한 단체협약 미이행, 단협 효력기간만료, 해고자 복직문 
제 등으로 인한 쟁의기간으로 공단과의 긴장관계가 계속되고 있는 상 
태이다. 

이와 관련하여 박표균 위원장은 '소송비와 해고 동지들의 생계비 
지급 등 노조도 지금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태에 있다. 하지만 
백혈병을 포함한 희귀병 환자들이 의료보험적용에서 제외되어 죽어가 
는 비극은 시급히 사라져야 하며 사회적 최약자들인 이들에 대한 관심 
이 절실하다. 노조는 이번 글리백 약값 모금을 계기로 쟁의기간이 
끝나는 대로 다른 희귀병 환자들에게도 관심을 가지고 모금과 보험 
적용투쟁 등 다각적인 방법들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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