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업현동조합노동조합

운영자에게  대화방  민중가요

번호 : 626
글쓴날 : 2003-02-15 12:57:32
글쓴이 : 펌 조회 : 146
제목: 현중 대의원들의 전해투에 대한 폭력사태를 엄중 규탄한다!

제목: 현중 대의원들의 전해투에 대한 폭력사태를 엄중 규탄한다! 


현중 대의원들의 전해투에 대한 폭력사태를 엄중 규탄한다!



지난 2월 11일 민주노총 대의원 대회에서 30여 명의 현중 대
의원들에 의해 전해투에 대한 폭력사태가 발생했다. 당일 대의
원 대회 앞에서 현중 대의원들은 서명전을 하고 있던 장소에 난
입하여 유인물 탈취, 대자보 제거를 하고 이에 항의하는 전해투 
동지들에게 집단적으로 폭력을 행사했다.

회사 경비들과 함께 현중 해고자들의 정문 앞 농성장을 침탈
하고, 동구청에 몰려가 항의시위를 하던 현중 집행부의 만행은 
날이 갈수록 야만의 정도를 더가고 있다. 전해투에 대한 폭력이 
가해지던 자리는 바로 민주노조 운동을 대표하는 전국의 대의원
들이 집결하여 2003년 투쟁을 결의하는 대의원 대회 장소이다. 

우리는 이미 현중 집행부의 해고자 탄압과 일련의 만행은 현중 
내부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노조 운동과의 전면전이 되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이제 대의원 대회 장소 앞에서 가해진 폭력 사태
로 인해 이 말은 우리 눈앞에서 현실이 되고 있다. 

이날 폭력 사태에 대해 항의하던 전해투 동지들에게 현중 대
의원들은 "배달호 열사 투쟁이 엄중한 시기에 왜 현중 문제를 
제기하느냐"며 자신들의 만행을 감추기 위하여 더러운 입으로 
배달호 열사를 입에 담았다. 그들은 배달호 열사의 유서에도 해
고자 문제가 담겨져 있음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민주노총 대의원 대회 다음 날 열렸던 12일 금속산업연맹 대
의원 대회에서는 현중 문제와 관련하여 '현중 해고자 투쟁 지원 
건"이 논의되었다. 비록 정식 안건으로 다루어지지는 않았지만 
1시간 여 동안 현중 집행부의 해고자 탄압에 대하여 많은 대의
원들이 규탄발언을 했다. 현중 파견 대의원들은 이 논의가 다루
어지기 전에 대의원 대회 장소를 빠져나갔다. 

현중 집행부와 파견 대의원들은 더 이상 현중 사태에 대한 해
결의지를 가지고 있지 않다. 오히려 그들은 민주노총 조합비 납
부 거부, 민주노총 탈퇴 등의 문제를 운운하면서 민주노조 운동
을 협박하고 있다. 현중 집행부는 해고자 정리를 인정한 일부 
해고자들의 문제를 언급하지만 우리는 해고자 정리를 반대하면
서 지금도 콘테이너 박스 안에서 투쟁하는 해고 동지들의 원상
회복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현중 집행부에 의한 해고자 정리 문제를 민주노조 운동이 단
죄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이것이 선례가 되어 다른 사업장에서 
반노동자적인 작태들이 아무런 거리낌없이 자행되고 말 것이다. 
이미 많은 사업장에서 어용 대의원들은 해고자들에 대한 생계비 
지급 거부, 조합 활동 인정 거부 등으로 해고자를 부관참시하고 
있다. 따라서 현중 해고자 투쟁에 대한 민주노조 운동 진영의 
지지와 엄호, 연대는 이러한 악순환의 작태에 고리를 끊는 것이
다. 

그런데 현중 사태와 대의원 대회 폭력, 금속 대의원 대회 안
건 제기에 대한 민주노총, 금속연맹 지도부들이 보여준 태도는 
대단히 실망스럽다. 그들은 이 사태에 대해 심정적으로 동조를 
보이면서도 공식적으로는 입장을 밝히기를 거부하고 있다. 민주
노조 운동을 이끌어 가는 공식적 지도부들이 현중 사태에 대해
서 중립적인 태도를 취하고 눈치를 보고 관망하는 태도는 운동
에 대한 직무유기에 다름 아니다.

마지막으로 전해투는 대의원 대회장 앞에서 가해진 현중 대의
원들의 전해투 탄압에 대해서 엄중 규탄하면서 전해투와 민주노
총 대의원들 앞에 공식적으로 사죄할 것을 요구한다. 그리고 하
루 빨리 해고자들 문제를 원천무효화하고 원직복직 투쟁에 앞장
서기를 실날같이 기대해 본다. 


2003년 2월 14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해고자복직투쟁특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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