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께서 의도하시는 바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름도 없는 님보다는 낳은
형편인 것 같소이다. 가진자 즉 농협중앙회라는 거대집단이 합법을 가장한 체
지금까지 부당하게 우리를 상대로 남겨먹은 그 일부분만이라도 우리가
지켜낸다면 농협이 생존하는데는 무리가 없을 것이고, 농민조합원의 재산을
지킬 수 있을 것이건만 이러한 일들을 투쟁일변도의 노동조합운동이라면 님의
사고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사회적 정의가 바로 설 때 경제적 정의는 그 부산물로 얻어지는 것. 농협이
살고, 그것으로 인해 내가 살 수 있다면 설혹 님께서 주장하신대로
투쟁일변도의 노동운동이라 해도 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 국민의 80% 이상이 급여를 받아서 생활을 하는 노동자인데 노동자이기를
거부한다면 님께서도 자식 낳아서 부당한 대우를 당해보시고 그 때에도 같은
생각인지 겪어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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