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대의원대회가 무산된 것에 대하여 아수움을 금할 길이 없다.
분회 조합원의 대표로서 그 의무를 다하지 못한 죄책감도 있을 것이나
그보다도 대의원대회에 참석을 못하게 한 대다수의 조합장 및 전무님들과
이분들께 그렇게 할 수 있도록 교육을 아끼시지 않은 주앙회님들의 노고에
찬사를 보내는 바이다.
이 모든 것이 우리의 힘이 미약해서 일어난 결과인 바 그 대의원들을 탓할 것이
아니라 그 대의원들이 참석해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내지 못한 나
자신에 대한 반성이 먼저 있어야 하겠다.
단지 조합비 2만원 낸다고 조합원의 의무를 다 했다고 먹을 것만 요구하는 우리
조합원 개개인의 자질이 문제인 것이다.
또한 대의원의 숫자가 너무 많은 것도 대회를 무산되게 한 부분에 일조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우리 진정한 조합원으로서의 의무를 다하여 대의원들이 참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연출하여 다시는 이처럼 부끄러운 일들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아닌가 한다.
깨어나자 농협노동자여!
우리는 경영자, 가진 자본가가 아닌 노동자다!
노동자의 시각으로 생각하고, 노동자의 입장에서 행동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