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업현동조합노동조합

운영자에게  대화방  민중가요

번호 : 612
글쓴날 : 2003-02-14 12:13:46
글쓴이 : 가을하늘 조회 : 140
제목: 전농노 사무처는 그야말로 월급쟁이???

노동조합의 조합원들이 힘들게 일하고 있는 사무처 활동가 동지들을 걱정

하는 전농노를 볼때 역시 인정이 많은 조직이구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하지만 제 짧은 소견을 말씀 드리자면 활동가들의 가장 큰 보람은 자기가 

봉사하고 있는 조직이 굳건해지고, 힘찬투쟁력을 결집하여 사측의 어떤 

압력에도 굴하지 않는 조합원다운 조합원을 한명이라도 더 만나는 것을 

보람으로 여기고 있을겁니다.

아무리 많은 임금을 주고 활동가들을 위로한들, 집행부나 조합원이 사무처

동지들을 월급쟁이로 생각하여, 심부름이나 해주고 조합원을 위해 자료관리

나 해주는 것을 그들의 모두로 여긴다면 그들이 설 자리는 전농노에 없다고

감히 생각해봅니다.

또 활동가 자신들도 임금에 연연하여 불만이 나온다든지,  월급쟁이처럼

수동적으로 시키는일만 잘하는 얌전한 사람으로 남고자 한다면 활동가의

명찰을 뜯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내가 먹고 살기 편하니까 그들의 생활고를 모른다고 할수 있겠습니다만

활동가들을 밀어주는것은 조합비를 통한 그들의 임금인상이 아니라,

조합원 개개인이 그들을 우리의 동지로 생각하는것이 우선이라 생각합니다.

처음 노동조합을 하면서 노동운동을 할때 마다 느낀것은 그들은 너무도 

무전취식(소위말하는 빈대) 에 익숙해 있는 그들을 보면서 욕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보니 그들의 대부분은 각 단사에서 받는 임금은 거의 

교통비 수준밖에 받지 못하면서도 오로지 노동자의 권익을위해 일한다는 

보람으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흔히 일과중이든 저녁이든 상근활동가가 만나자고 하면 괜히 귀찮아서

핑계도 대고 하지만 사실은 활동가들이 원하는것이 그것인것을 우리는 

인식해야하지 않을까요.....

조합비가 아닌 조합원 개개인이 밥한그릇 술한잔 사면서 고민을 이야기

하고, 노동조합의 사업을 이야기 할수 있는 동지가 그들에겐 절실할 것입니다.

물론 이 모든것은 내가 만난 몇몇 활동가들의 생각이지 우리 전농노 사무처

직원들의 생각은 아닙니다.

사무처 동지들의 임금을 올려주자 말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임금을 이야기 하기전에 활동가를 활동가로 여기고 그들을 우리의 동지로

가까이 하는것부터 우리의 과제가 아닐까 합니다.

사무처 직원들도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겠지요.



전농노는
활동가들을 월급쟁이로 매도하지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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