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업현동조합노동조합

운영자에게  대화방  민중가요

번호 : 5284
글쓴날 : 2004-04-08 11:35:35
글쓴이 : 대경동지 조회 : 246
제목: 장천분회원 고용승계는?

장천분회원 고용승계는? 결국은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종착역에 도착했다 한치의 양보도 없이 중간에 쉬어 가는 간이역 조차도 없이 극과 극을 향하여 마치 종말을 위한 경쟁을 하듯이 숨도 쉬지 않고 달렸다. 승자는? 패자는? 웃는 자는? 우는 자는? 그 누구였던가? 지난 3월 20일 청천벽력같은 농협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욕구불만의 흡족을 위하여 농민의 허울을 쓴 일부 조합원들이 농협노조가 농협개혁의 걸림돌이 된다는 억지 주장 하에 양두구육의 모습으로 선량한 조합원을 기망하면서 해산투표를 실시하여 90%에 가까운 찬성율로 장천농협을 공중분해시켰다. 왜 이런 사태가 발생했을까? 우리 모두(중앙회, 지역농협) 가슴에 두손을 얹고 냉정하게 생각해 보자 농민들의 요구가 장천농협에만 있었던가! 농협노조가 장천농협에만 있었던가! 장천조합원들은 전부가 일본 출신 농민들인가? 장천분회원들은 홍콩에서 노조활동을 하던 직원들인가? 왜 서로가 좀더 이성을 찾지 못했던가? 이 모든 것이 중앙회 탓인가? 아니면 양두구육의 모습을 한 농민 조합원 탓인가? 그럼 우리 조합원의 탓인가? 아니다 모두가 아니다 결국 믿을 건 우리 밖에 없다. 우리 직장은 우리가 지켜야 한다 우리 신분은 우리가 지켜야 한다 지금 지역본부 앞에서 장천분회원 고용승계를 위해서 가열찬 천막농성을 하고 있다 과연 지역본부에서 투쟁만 한다고 해서 우리 장천분회원들이 고용승계가 될 것인가? 그렇게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게 될 수 만 있다면 우리 노조원 모두가 분연히 일어나 농성하고 집회하고 투쟁할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현실이다 장천분회원들의 인사권은 구미시 인사업무협의회에서 모든 걸 결정한다 옛말에 성동격서란 말은 있지만 그래도 이건 아닌 것 같다 우리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불필요한 소모전을 삼가야 한다 불필요한 행동으로 조직의 힘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 피같은 조합비를 낭비해서도 안 된다 지금 이 모습이 농민들에게는 어떻게 비쳐질까도 한번 심도있게 검토해 봐야한다 실현 가능성 있는 그리고 쟁취 가능한 일부터 하나 하나 챙기자. 장천분회원들은 인사권을 가지고 있는 구미관내 조합장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게 우선이다. 우리 집행부도 이것을 모를 정도로 우매하지는 않으리라 생각해 본다 산에 가서 범을 찾고 바다에 가서 고래를 찾자 우리는 이성을 가진 그리고 지역여론을 선도하는 우리 한국 농업을 사수하는 최후의 보루가 아니던가! 우리 모두 이성을 찾자 누가 뭐래도 우리는 자랑스런 농협인이다. 특히 장천 분회원들의 이성있는 행동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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