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개혁을 위한 결의대회
한국농업경영인경상북도연합회(이하 한농연경북도연합회)는 수년동안
농민조합원이 진정한 주인되는 협동조합 개혁을 농협에 요구해 왔었으나
농협에서는 한농연경북도연합회를 비롯한 농민들의 요구를 묵살한채 자기
배불리기 사업에만 몰두해 오고 있다.
이에 한농연경북도연합회 시․군, 읍․면 대표 400여명은 오는 3월
2일 오전 10시
농업인회관 3층 강당에서 「협동조합 개혁을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하여
협동조합이 협동조합이기를 포기한데 대해 우리 농민 또한 스스로 농민이기를
포기하고 싶은 심정으로 대농협 투쟁의 결의를 다짐한다.
오전 10시 농업인회관 3층 강당에서 「협동조합 개혁을 위한 결의대회」와 함께
「협동조합개혁을 위한 시․군, 읍․면 대표 서명운동」을 실시해
청와대는 물론 농림부, 농협중앙회, 지역농협에 배포할 것이다. 또한 저녁 6시
30분부터는 ‘협동조합 이대로 갈 것인가’라는 주제로 집중토론을 개최해
전문가가 보는, 그리고 농민조합원이 보는 농협의 총체적인 문제점도 진단할
계획이다.
이번 결의대회는 농민조합원의 협동조합건설을 위한 협동조합개혁운동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다.
○ 결의대회 내용
- 개회선언 / 농민의례 / 경과보고 / 대회사 / 결의문 채택
- 첨부 : 결의문
결 의 문
지난 40년간 우리나라의 농촌과 농업을 위한다며 관치금융의 특혜를 누리며
농민을 담보로 자신들의 이익만을 착취한 농협은 오늘날 국내 그 어느기업도
따라올 수 없을 정도의 전국적인 조직망을 가진 조직으로 성장했지만
농민조합원을 위한 공동체 본연의 목적은
간데없고 오직 임․직원을 위한 농협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농협중앙회는 지역농협과 조합원을 위한 희생과 봉사의 사명은 내팽개치고,
자신의 이윤극대화를 위한 신용사업과 수익사업에만 열중하고 있으며,
지역조합은 주먹구구식의 사업운영과 각종비리로 인해 발생한 만성적인 부실을
조합원에게 떠 넘기는 것은 물론 농업수익률을 2-4배 이상 웃도는 살인적인
고금리 돈놀이로 농가부채를 더욱 가중시켜 농민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게
만드는 참담한 상황으로까지 만들었다.
여기다가 자신들의 밥고봉 높히기에 혈안이 되어 가당치도 않는 ‘지역농협
올바로 세우기 위한 투쟁’이라는 명분을 달고 파업을 밥 먹듯이 하고 있다.
이것이 사회․경제적 약자를 위해 봉사하며 농민조합원의 이익을
대변한다던 협동조합의 본 모습인가.
오늘 우리 1만 7천 농업경영인들은 지역농업발전의 선도자를 자처하면서도
오늘날 협동조합이 이렇게 썩을대로 썩게 만든 책임을 면할 수 없다는
자괴지심을 안고 필사즉생의 마음으로 일어섰다.
협동조합이 농업․농촌을 살리고 지키는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 진정
농민과 조합원을 위한 조합이 되지 않는 한 더 이상 이 나라 농업과 농민을
위한 동반자로서의 공동체가 아니며, 우리 국민에게 좋은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본연의 사명을 외면한다면 우리는 차라리 농협이 농민으로부터
떠나길 강력히 촉구한다.
이에 한국농업경영인경상북도연합회 1만 7천 농업경영인들은 농업수호의
주체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400만 농민의 이름으로 다음과 같이 개혁과제를
선정하고 이의 완수를 위해 강력투쟁을 전개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상호금융금리를 최소 1% 이상 인하하고, 농민소득과 직결되는 경제사업을
강화하라!
하나. 농업협동조합 합병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시 2006년까지 1개 시군 1개
농협 합병원칙을 법률안에 반드시 명시하라!
하나. 고비용 저효율의 지역농협 임금구조를 타파하는 과감한 구조조정을
실시하라!
하나. 지역농협의 직원체계와 인사․급여제도를 조합원이 수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라!
하나. 대구․경북본부 107개 단체협약안중 조합원을 죽이는 악법 조항을
즉각 철회하라!
2004년 3월 2일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경상북도연합회
협동조합결의대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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