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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3566
글쓴날 : 2003-10-28 00:28:30
글쓴이 : 비정규직철폐 조회 : 112
첨부파일 : 031027_3.jpg (268335 Bytes)
제목: 근로복지공단 비정규직 노조 전면파업 돌입!

근로복지공단비정규직노조 전면 파업 돌입 

근로복지공단비정규직노조(위원장 정종우)가 27일 09시를 기해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연맹 결의대회가 끝난 뒤 곧바로
파업출정식이 이어졌다. 파업출정식에 임하는 근로복지공단비정규직노조
조합원들의 모습은 어제 전국비정규노동자대회 때 그리고 오늘 결의대회 때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다. 정종우 위원장이 나서 "700대오 똘똘 뭉쳐 비정규직
철폐하자"는 구호를 외치자 조합원들은 어느 때보다도 크고 단결된 목소리로
구호를 따라 외쳤다. 

정종우 위원장은 "노동부 산하 최대 기관인 근로복지공단이 교섭에서 비정규직
차별 해소 못하겠다고 당당하게 말했다"며 공단과 정부를 강력히 비판했다. 또
위원장은 이용석 동지는 성실하고 강직한 동지로 우리의 노예문서인 비정규직
관리 세칙을 갈갈이 찢어 사측에 던졌고 8월 뜨거운 햇빛아래 단식 1인 시위도
벌였다며 이용석 동지의 투쟁 의지를 되새겼다. 위원장은 이러한 이용석 동지의
뜻을 이룰 때까지 총파업을 계속 해야 한다며 결의를 다졌다. 


전국 동지 집결 절반의 승리 

위원장의 파업 선포에 이어 광주, 서울, 부산, 경인, 대구, 대전지역의
본부장과 대의원 이상 간부들이 차례로 나와 파업의 결의를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본부장은 "저 앞에 '근로자가 행복한 나라 근로복지공단이 열어갑니다'라고
써있다"며 우리가 근로잔데 왜 행복하지 못한가 생각하자"고 말해 조합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또 대전지역에서는 청주지역지부장이 혼자 나와 "이용석 동지의 살신성인이
꼼짝하지 않던 대전을 움직였다"고 말하자 조합원들은 대전지역에서 올라온
조합원들에게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청주지부장은 "이용석 동지의 뜻대로 전국의 동지들이 함께 모였다"며 "이것이
절반의 승리이고 이제 또 다른 절반의 승리를 위해 다같이 투쟁하자"고 말했다.



근로복지공단노조 위원장 연대결의 밝혀 

지역 간부들의 결의 시간에 이어 근로복지공단노조 위원장과 간부들이 연대사를
위해 대오 앞으로 나왔다. 대오 안에서 "어제 우리가 길바닥에서 잘 때
뭐했냐"며 야유가 나오며 약간 술렁이기도 했으나 앞에 나온 근로복지공단노조
위원장이 투쟁으로 인사를 하자 조합원들은 다시 단결된 목소리로 돌아와
투쟁으로 대답했다. 

근로복지공단노조 위원장은 "우리가 여러분을 노조에 받아들이지 않아 이용석
동지가 분신을 하게 한 것 같아 죄책감을 느낀다"며 "미흡할지 모르지만 이용석
동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직업상담원노조 위원장, 비정규연대회의 대표가 연대사를 이어갔다. 짧은
늦가을 해가 저물어 어두워 갈수록 조합원들은 자연스럽게 팔을 높이 치켜들며
투쟁을 외치고 있었다. 

오전 교육 오후 연맹 결의대회와 파업 출정식에 이어 저녁 7시에는 낮보다 훨씬
많은 연대 대오가 함께 한 가운데 저녁 집회가 진행됐다. 매일 저녁 집회가
약속된 7시가 다가오면서 속속 사람들이 모여들어 집회가 진행될 무렵에는
근로복지공단 앞 편도 2차선까지 대오가 자리를 잡았다. 

8시 30분경 저녁 집회를 마친 조합원들은 근처 공원에 쳐놓은 천막으로 이동,
파업 1일차 노숙투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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