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경찰 건설노조 탄압 `비밀리 수사' 파문
경찰 건설노조 탄압 '비밀리 수사' 파문
건설노조 투쟁결사대 출범 "결사 투쟁하하겠다!"
대전충청지역에 이은 경기도 지역 건설노조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강압 표적 수사라는 비난을 받는 가운데 더 이상 수사를 하지 않겠다는 지방 경찰청의 입장과 달리 일선 경찰서에서는 수사를 계속하여 파문이 일고 있다.
대전충청지역 간부 8명이 구속된 이후 경찰은 이 사건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공공연하게 밝혔고 그 구체적 움직임이 경기도 지역의 부천, 용인, 의정부, 안산, 안양 등지의 건설현장 관리자에 대한 수사로 나타났다.
경찰의 수사가 확대되자 건설산업연맹 비대위(위원장 이태영 연맹 수석부위원장)는 경찰의 수사를 뚜렷한 혐의사실도 없는 가운데 강압적이며 의도적으로 진행되는 표적 기획수사라 규정하고, 도경과 청와대 앞에 집회를 내는 등 강력한 투쟁을 선언한 바 있다.
경기도 건설노조(위원장 이광일)에 따르면 본격적인 투쟁을 위해 경기경찰청 앞에서 개최 예정이던 투쟁결사대 출범식(10월 21일)을 준비하던 20일 낮에 경찰로부터 "더 이상 수사확대는 없을 것이다. 경찰청 앞 집회를 취소해 달라."는 전화가 왔다고 한다.
수사중단에 대한 진의를 확인하기 위해 경기지방경찰청 형사과장을 만난 자리에서 형사과장은 "건설노조에 대한 수사를 더 이상 확대하지 않겠다. 수사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경기건설노조 위원장에게 분명히 밝혔다고 한다. 확실한가라는 거듭된 물음에 분명한 수사 중단 입장을 거듭 밝혔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도경의 입장과는 달리 경기도 북부지역과 안산 등지의 건설현장에서는 ㅇ 경찰서 차원의 수사가 계속되고 있으며 오히려 의정부 동두천 인근지역으로 수사가 확대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수사과정에서 경찰은 현장의 관리자들에게 "조사사실을 비밀"로 해야 한다고 강요를 해 그 내막을 의심케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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