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업현동조합노동조합

운영자에게  대화방  민중가요

번호 : 257
글쓴날 : 2002-12-29 01:26:54
글쓴이 : 익산시지부 조회 : 410
제목: 인사위원회 회부

농민대회 참석자인사(징계)위원회 회부


2002년 11월 13일 동학혁명 이후 이땅에서 있었던 최대의 농민대회였다
지금껏 이나라는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우리농업과 농민형제들에게는
양보와 이해를 요구하여 
힘이들고 어려웠지만 민족의 생명창고 농업을 지키는 자부심으로 오늘까지 참고
견뎌왔다
작금의 현실은 어떠한가?
우리과이 라운드를 시작으로 WTO ,신자유주의,한.칠레 자유무역협정,
농협구조개선법안등으로 인하여 농민형제와 농협은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으며 나아가 모든 것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절반한 상황에 그동안 참고
견뎌온 이땅의 450만 농민형제들이 분연히 일어나 여의도 고수부지에 
쌀수입개방반대, 한.칠레자유무역협정 반대등을 요구하며 농민형제들의 
확고한 의지를 선포하는 그자리에 농민형제가 어렵고 농업이 죽어가는데 
우리 농협노동자로써 보고 있을수가 없어 전국농협노조 여산분회에서는
신광호(익산시지부장),진교훈 동지와 해고자 2명이 함께 농민대회에 참석하기
위하여 총무과장,차상위 책임자 신용과장,전무에게 근태상황기록부에
대직자까지 세워놓고 최종 전무에게 농민대회에 다녀오겠다고
말하자 전무는 수매장에 조합장이 있으니 말이나 하고 가라고 하여
8시 35분쯤 정부수매가 있는 수매장을 찾아가 신광호 지부장이 진교훈과
함께 오늘 농민대회에 다녀오겠다고 하자 여산농협 조합장은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나는 "인정못해"라고 단호히 거절하였다.
참으로 할말을 잊어 버리는 순간 이었다.
여산농협조합장이 지역농민의 대표자라는 신분을  상실한 언행으로 
판단되고 나아가 농민대회 자체를 부정하고 심지어 농민에 대한 전면적인
도전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고 어찌하겠는가?
힘없는 노동자지만 가야할 곳은 분명히 가야 했기에  참담하고 씁쓸한 
심정을 억누르고 집결지인  미륵사지 주차장으로 향했다.
30여대의 관광버스와 농민형제들의 강력한 요구가 쓰인 피켓과 프랑이 
우리의 마음을 달래주기도 하였다.
평소보다 추운 2002년 11월 13일
무엇이 이토록 많은 농민형제들은 이곳에 모이게 하였는가?
순간 흥분이 되고 벅찬 가슴과 농협노동자로써 형용할 수 없는 사명감이 
어깨를 한없이 짓누르는 듯햇다.
언제가는 오겠지
반드시 어겠지
나의 모든것이 진토된다 하여도  ..........
나만의 희망 사항이 아니길 간절히 바라며 지그시 눈을 감고 두손을
모아본다.
30여대의 관관버스에 분승한 우리의 행렬은 소리없이 익산IC를 통과하여 
여의도를 향했다.
우리는 점심식사를 휴게소 화장실옆 조그마한 공간에 쭈그려 둘러앉아 
콧물을 훌적이며 허기를 채웠다.
각종집회에 여러번 참가하였지만 비바람과 눈보라 까지 몰아치니 
웬 말 인가
그렇다
하늘도 농민의 현실이 너무도 안타까워 이를 주체할 수 없어 몸부림
 치는 게 분명했다. 
여의도 고수부지의 집회를 마치고 집에 와보니 12시가 다됐다.
다음날 아침 두 사람은 조합장의 호출을 받았다.
허락하지 않은  출타를 하였으니 사유서를 쓰라는 것이다.
과연 사유서를 써야 됩니까?



전국의 동지여
그날 여의도 고수부지에 함께했던 농민형제여
과연 사유서를 써야 합니까?

그리고  2002년 12월 14시 10시에 인사위원회에 변명에 기회를 준다고 
2002년 12월7일 통지를 받았고 인사위원회는 아무런 이유 없이 개최되지
않았으며 그 후 구두로 2번의 인사위원회 개최통지를 받았으나 역시
인사위원회는 개최되지 않았습니다.
그후 조합장과 이사들이 잘해보자며 술까지 마시고 노래까지 신나게 
하고는 2002년 12월 27일 다시 인사위원회 개최통지를 받았습니다.
인사위원회 개최사유는 참으로 가관입니다.
농민대회 참석을 빙자한 계약직 해고자 3명에 대한 행정법원 항고에 대한
보복인사위원회가 열린답니다.
2명의 이사가 찾아와 ............

인사위원회 출석통지

인적사항

성명 : 신광호,진교훈
소속 : 여산농업협동조합

출석이유 : 귀하가 관련된(무단이탈)사고에 대하여 인사규정 제 57조 및 
           징계업무처리요령(제28조43항)에 의하여 인사위원회에 변명의 
           기회를 부여함
출석일시 : 2002년 12월 30일 10:00시
출석장소 : 당조합 조합장실

                   2002년 12월

여산농협인사위원회
위      원      장   이   종기(직인꽝) 


글쓰기 답글쓰기 수정하기 지우기 휴지통으로
 
홈으로 이전글 목록 다음글

Powered by

 Copyleft by 전국농업협동조합노동조합
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2가 69-18 석당빌딩 4층 전화:02-363-4721~2, 팩스:02-363-4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