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업현동조합노동조합

운영자에게  대화방  민중가요

번호 : 2520
글쓴날 : 2003-07-10 14:56:48
글쓴이 : 전국 농협 노조 조회 : 132
제목: 대 조합장 긴급 호소문

조합장님들께 드리는 긴급 호소문!!!

전국에 계신 조합장님들께 드립니다.
잘 알고 계시다시피 바로 엊그제 이 민족의 정부임을 포기한 각서에 다름
아니며 우리 농업을 송두리째 팔아 넘기겠다는 의지 표명이라 할 천인공노할
만행이 외교 통상부에 의해 저질러졌습니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과도 같은 <한·칠레 FTA 국회 비준안 상정>이 그것입니다.


대체 우리의 농업은 어디로 가야 하는 것인지, 지금도 어디에선가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을 농민 조합원들은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참으로 가슴이 미어져
옵니다.
더군다나 이러한 와중에서도 그나마 이 땅 농업을 살려내기 위하여서는
<농협중앙회 신·경 분리, 시·군 지부 철폐>로 축약되는 농협중앙회 개혁을
하루빨리 이루어야 한다는 농민 조합원 및 각계 농민 단체의 절절한 요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냥 그 가당찮은 <협동조합 개혁 위원회>를 앞세워
차일피일 시간만 보내려하는 농협중앙회가 있어 더더욱 울화가 치밀어 오르는
게 사실입니다.

<농협중앙회 개혁! 한·칠레 FTA 국회 비준 저지>를 새기며, 오늘도 비가
내리는 가운데 거리에서 밤을 지새우고 있는 지역 농협 노동자와 농민 조합원의
참담한 현실을 정부와 농협중앙회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아니 대체 알고나
있는 것인지 묻고 싶을 뿐입니다.

이에 이미 7월 8일이래 지금껏 농협중앙회 앞에서 <농협중앙회 신·경 분리,
시·군 지부 철폐를 위한 천막농성투쟁을 전개하고 있으며, 오는 7월 14일 국회
앞 단식 천막 농성 투쟁으로부터 목숨 걸고 농민 조합원과 지역 농협 노동자가
직접 나서 이렇듯 부당한 현실을 바꾸어보고자 합니다.
더는 가만히 앉아서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어 한 판 댓 거리라도 벌여 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7월 21일 이후 다시 한번 전국 각지에서 떨쳐 일어서고자 합니다.

조합장님들께 간곡하게 호소합니다.
이제까지 멈추어 서지 않았고, 앞으로도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놓지
않을 <농협중앙회 신·경 분리 및 시·군 지부 철폐, 한·칠레 FTA 국회 비준
저지 투쟁>에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조합장님들의 직접 참여를 이루어 내주시기를 희망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어느 누구도 대신할 수 없을 농업을 지키는 일, 농협중앙회를 개혁하는 일에
조합장님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십시오.

                           
                      ■ 조합장님들께서는 · · ·

▶ 현재 농협중앙회 중앙 본부는 물론 각 시·군 지부 앞에서 농민 조합원과
지역 농협 노동자들이 벌이고 있는 <농협중앙회 신·경 분리 및 시·군 지부
철페, 한·칠레 FTA 국회 비준 저지를 위한 천막 농성 투쟁>에 지지를 표하여
주십시오.

▶ 현재 진행되고 있는 <농협중앙회 개혁과 한·칠레 FTA 국회 비준 저지를
위한 1,000만인 서명 운동>에 적극 참여하여 주십시오.

▶ 조합장님들이 간직하고 계신 농협중앙회 개혁과 한·칠레 FTA 국회 비준
저지의 의지를 널리 공표하여 주십시오.

▶ 7월 농민 조합원들과 함께 하고자 나설 지역 농협 노동자들의 직접 참여를
최대한 보장하여 주십시오.

우리 농업이 지켜지고, 우리의 농협이 바로 서게 되는 날을 앙망하며 삼가 글을
줄이고자 합니다.




                       2003년   7월   10일
          전국 농협 노조 위원장  류   재   현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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