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독한 단식농성에 돌입하며-- ( 동인들께 드립니다. )
자랑스러운 우리농협동인들간 진솔한 정보와 정서를 함께 공유하고,
개인간.조직간 활발한 의견개진과 토론을 통하여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정책대안과 리더쉽창출에 대한 기대를 안고 하나로 "터놓고 방"을 통해 최근
불행스럽고 우려되는 중앙회,지역농협동인간 갈등과 불신을 해소하고 모두가
하나되는 소망스런 농협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가슴으로 염원하며, 일선중앙회
직원으로서, 농협중앙회노동조합 조합원의 한사람으로서, 노동현장의 힘없는
노동자의 한사람으로서 "전농노집행부에 강력히 촉구한다"라는 제호로 화합과
상생을 위한 상호노력과 함께 불행한 중앙회일선점포에 대한 점거사태에 대한
개선을 주창해온 농협중앙회 나운센터지점 과장 여진옥입니다.
물론 "모난돌이 정맞는다"는 사회적편의와 편견에 대한 두려움과 갈등이
없진 않았으나, 터놓고 방의 상호토론의 장이란 민주적기능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에 예상되는 많은 이견과 비판 그리고 격려에 대한 우려와 함께 비장한
각오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저의 개인적인 소망과 기대와는 달리 최근 저의글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격려에고 불구하고 일각에서 벌어지고 있는 차마 개인으로서
참을 수 없는 모욕과 신뢰에 대한 배신에 절망을 토 하고자 합니다.
오늘날 중앙회 일선사무소 점거사태를 바라보는 농협인이요, 힘없는
노동자의 한사람으로서 개인적 의견에 대한 반론이 본인에 대한 치졸한
공갈,협박( 본인의 비리를 캐내 혼내주겠다는 등)은 감수한다 치더라도,
본인의 의견개진과는 전혀무관한 본인의 상위사무소장(지부장)에 대한
집단항의방문, 징계인사요구, 안하무인의 무례한 언동, 나운센터지점
항의방문예정 --- 이것이 차마, 소위 민주적토론문화를 주창해온
전농노전북지부집행부의 공식적인 의사결정이라는데 대해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가 없습니다.
저에 대한 개인적 모욕과 모멸은 언제든지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으나,
본인이 속한 신성한 노동자로서 삶의 터와 조직을 더이상 훼손하고 자존심을
짓밟는 같은 노동자로서 비열하고 부당한 노동폭거를 더이상 좌시할 수
없으며, 또한 동인간 건전한 민주적토론문화를 훼손하고 역행하는 만행에
경종을 울리고자! 참을 수 없는 배신감으로, 민주적 토론문화 창출을 보장하고
법과 정의에 입각한 건전한 노동운동을 다시한번 촉구 하면서 화합과 상생의
기운이 다시 돋는 그날까지 비장한 마음으로, 참담한 심정으로 고독한
단식농성에 임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저에대한 과분한 관심과 건전한 비판 그리고 격려를 주신 많은
동인들께 송구스러운 마음 전해 올리며, 전농노전북지부 집행부의 진솔하고도
확고한 개선을 다음과
같이 요구 합니다.
첫째 : 건전한 토론문화의 장에 비열한 말뚝과 쐐기를 박는 비민주적인
물리력행사를
즉각 중단하라!
둘째 : 노동법에 의거한 같은 노동자로서 신성한 농협중앙회노동자의
삶터를
훼손하고 자존심을 짓밟는 일체의 행위를 즉각 그리고 반드시
근절하라!
셋째 : 본인의 견해와 사고에 대한 책임은 분명 본인에게 있다, 무고한
나의직장
상사와 동료에 대한 안하무인의 비열하고 무례한 언동을 삼가라!
넷째 : 본의의 사견에 대한 항의의 뜻이라면, 무관한분들 발목잡지말고
언제 어디
서든 정정당당 하게 본인의 견해에 대한 합리적인 논박에 나설
것을 강력
히 요구한다.
2003년 6월 30일
상생과 화합으로, 하나되는 그날을 열망하며 ----
여 진 옥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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