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교조와 농민들에게 함께 보내는 글 >>>
제가 대학 다니던 시절에 총학생회에서 주장하던 한 구절이 생각나는군요.
"스포츠는 사람의 눈과 귀를 멀게 하니 이를
멀리해야된다."라고........................ 지금 와서 생각하니 그들의 말은
상당히 정치적이고 한 부분을 주장하기 위해 다른 쪽을 호도하는 편향된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 말을 꺼내는 것은 전교조가 나이든
"한총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전교조가 국민들에게 비쳐지는 이 점을
생각해 보십시오. 전교조를 반대하며 교장들이 단합하여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적을 키우고 현실을 꼬이게 하며 대치 상황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는 말이 있죠.
한 가지 물어 보겠습니다. 선생님이십니까? 직장인이십니까? 물론 둘 다
해당되시겠죠. 그럼 이에 맞는 처신을 해야된다고 봅니다. 저도 물론
"나이스"를 반대합니다. 반대는 논리적인 판단입니다. (놀리를 바탕으로 하는
판단 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교조는 국민들의 마음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습니다. 이는 상당히 감성적인 판단입니다. 한 가지를
얻기 위해 한 가지를 잃는다면 선생님으로서의 자질이 의심될 상황입니다. 둘
다 중요한 점이니까요. 선생님이시니깐 둘 다 지키셔야죠. 사람에게 충고하고
가르치는 것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고등학교 때에 이런 것을
배웠습니다. "중용" 이 단어는 제 평생의 좌우명입니다. 선생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TV에 비쳐지는 모습들 중에 "동지" "투쟁"이라는 용어와 이에
따르는 삭발이라던가 주먹 불끈 쥐고 반동하는 모습들은 버리십시오. 저는
사전적인 의미로 말씀 드리는게 아닙니다. 국민 정서적으로 "한총련"이 연상이
되고 이의 후신이라는 생각도 들고는합니다. 일반 직업인들과 같은 방식으로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지 옳지 않다고 봅니다. 직장인 이전에 선생님이니까요.
또한 그럴 때에 누군가를 가르칠 수 있고 교권도 보장되는 것입니다. 제가
고등학교 때에 배웠던 "정-반-합"의 논리가 생각나는군요. 물론 지금은 "반"의
시대입니다. 또한 당분간은 지속 되야 합니다. 그러나, 이 "반"은 "합"을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반"은 그 자체로서 존재의미가 없습니다. "반"은 긍정적인
사고와 이미지 위에 존재합니다. 국민들에게 비쳐지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버리십시오. 한 가지를 얻기 위해 한 가지를 잃는다면 남는 것이 없겠군요.
"Zero-Sum Game"이 되어버리겠죠. "Plus(+) Game을 하십시오. 10가지의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한 가지의 "반"의 주장을 하십시오. 그 것이
학생들이 선생님을 우러러 볼 수 있는 것입니다.
******** 한 가지 참고로 농민들의 "FTA"협상 반대 주장에 관하여
--------- 간단히 말씀드려 "FTA"는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정부와 농민이
얼마만큼 능동적으로 대응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수 년 전에 우리는 "우루과이 라운드" 때 농산물 협상 개방이라는 피할 수 없는
현실에 직면 했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추세가 그렇게 흘러 가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정부나 농민이나 노력은 했겠지만 변한 것이 미약하다고
볼 수 밖에 없겠습니다. 농사도 하나의 사업입니다. 연로하신 농민들이 이에
적절하게 대응하기는 솔직히 힘드실 겁니다. 하물며, 젊은 농민들은 이제껏
무슨 대응을 해왔다는 겁니까? 그들에게도 책임이 크죠.
예를 들어 서산간척지를 생각해 보십시요 . 젊은 농민들이 주축이 되어 조합을
결성시켜서 현대화 기계화 대규모화 해서 원가 절감을 한다면 대외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 점은 하나의 예로서 제가 농사를 지어 본
사람도 아니고 조사를 해본 것도 아니니 단순히 방법적으로 참고만 하십시오.
농사 이야기긴 하지만 논제를 좀 달리 하겠습니다. 국민소득 $10,000이 8년
전인가요? 그러나, 지금도 $10,000에 미달한다고 들었습니다. 유럽국가들의
예에서 보건데 그들은 1만 불에서 2만 불에 도달하는데 10년의 기간을 잡더군요
지금우리는 10년이 다 되어 가는데 아직도 정체 상태라니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그들에게는 있으나 우리에게는 없는 것이 있습니다. "서비스", "관광", 등과
같은 점이죠. 수출 위주 정책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것이죠.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 등은 작년에 사상 최대의 수익을 올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국내
내수 경기는 불황의 연속입니다. 중국의 산업화, 개방화와 함께 '90년대
중반까지 성장의 한 축이었던 제조 업체들의 하청라인이 중국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국내에 있는 제조 업체들이 고전을 면하지 못하는 것이고 이에 따라
국내 소비 시장도 연쇄적으로 불황을 겪는 것이죠. 내수 산업 붕괴까지도 갈 수
있습니다. 이는 정부와 국민들 모두 안일한 대응이 문제였던 것입니다.
기존의 제조업체들은 이제 고부가가치 제조업으로 활로를 찾던가 서비스
업종으로 전환해야 할 것입니다. 농민들은 대규모화하던지 특화된 종목을
찾으시든지 관광 쪽으로 눈을 돌리셔야 할겁니다. 도시인들은 주말에 유익한
여가 생활에 목말라 합니다. 산, 바다, 갯벌, 논과 밭이 펼쳐진 초원, 등 여가
생활을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막상 갈 곳이 없습니다. 어디를 가던 유흥
음식점들과 인위적인 개발로 거부감을 주는 곳 천지입니다. 또한, 농촌만이
갖고 있는 잊혀졌으나 남녀노소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문화를 부활시키거나
개발하십시오.( 일본의 장사속 놀이 문화는 답습하지 마십시요. ) 한 가지
안타까운 점은 저도 주말이면 이 곳 저 곳 찾아다닙니다. 하지만 난개발로 논밭
사이로 삐죽삐죽 올라선 아파트 단지나, 정돈되지 못하고 아무데나 널려 있는
공장들, 냄새나고 불결한 목장들, 이들은 눈살을 찌뿌리게 하고 다시는
가고싶지 않게 만들더군요. 여러분들이 사시는 곳이니 여러분의 힘으로
정돈하십시오. 그러할 때에 여러분의 소득 증대로 이어지고 우리 국민소득도 2
만 달러의 시대로 들어설 것입니다. 정부의 역할은 갈수록 줄어들 것입니다.
정부에 의지하지 마십시오. 박정희 대통령시절에 열심히만 일하면 정부에서
알아서 해주었던 사고는 버리십시요. 정부는 보조적인 역할을 할 뿐입니다.
여러분들 스스로 활로를 찾으시고 정부에게 지원을 요구하십시오. 우리의
결속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것은 놀이 문화입니다. 2002월드컵이 좋은
예이지요. 제 말이 너무 길어졌군요. 제 얘기가 건방지다면 너그러이
이해하십시오.
------- 2003년 6월 2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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