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업현동조합노동조합

운영자에게  대화방  민중가요

번호 : 2018
글쓴날 : 2003-06-18 11:38:29
글쓴이 : 보수? 조회 : 155
제목: 명랑 보수?

밥을 먹어야 산다와 7시간 수면이 가치의 영역에 속하는지는 몰랐네요. 

그걸 지키자는게 보수라는 말도 난생 처음입니다. 

물론 언어를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특별히 어떤 낱말에 집착하는 것은 개인

의 자유이겠지만 보수에 대한 상당히 독특한 해석이군요. 

아 그러고 보니 고등학교 윤리 시간에 많이 들어 본듯도 하네요. 

선생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실 때 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선생님이 

얘기하는거니까 그런 깊은 뜻이 있겠지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는데 

잠을 자기 위한 편안한 집,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삶, 경제적 기반 등을 더

많은 사람들이 누리게 하자는 것이 진보라고 알고있지요. 

보수기득권이라고 할 때 보통 이런 것을 독점하고 있는 소수의 사람들을 

지칭하지요. 

우리 사회의 부를 단 몇프로의 사람들이 누리고 있으며 국민 대중의 사회

복지 또는 노동자의 생활 정도가 매우 낮다는 것은 다들 동의하실테고 

그런 현실을 유지하고 싶어하는 것이 보수라고 알고 있지요.

만인의 복지를 지키고자하는 보수가 있다면 그게 어떤 사람들인지 궁금하네

요. 실체가...

암튼 님의 단어 해석은 상당히 독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억지스럽게도 보수 라는 말에 꽃을 달아주고 싶은 이유가 무엇인지

도 궁금해지네요. 

사회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적응하고 받아들여야할 것들이 있지요. 

그러나 근본적인 가치,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이 행복해져야한다는 가치

에 반하는 변화는 적응하고 받아들일 일이 아니지요. 

어차피 변화를 만드는 것은 그것이 누구든 사람이지요. 

어떤 사람이 의도하지 않는데 저절로 변화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요.

물론 자연현상은 좀 다른 문제이겠구요.

님도 저도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들이 될 수 있지요. 

그것이 어떤 변화여야 하는지 더 많은 생각이 필요할테지만요. 


>>> Writer : 개혁
> 사회는 급변하고 있다. 이 표현에서 키워드는 ‘변한다’는 말이다. 변한다는
것은 그것이 나쁘게 변하든 좋게 변하든, 진보를 하든 퇴보를 하든, 어떤
가치판단을 곧바로 전제하는 말은 아니다. 그러기 때문에 변한다는 말은 오히려
우리에게 거부할 수 없는 사실로 다가온다. 우리사회는 변하고 있다. 그것도
급변하고 있다. 
> 
> 사람도 변하고, 환경도 변하고, 삶의 방식도 변하고, 삶의 목표도 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우리로 하여금 더 이상 동일한 체제나 동일한 가치관에
동일한 방식으로 안주할 수 없게 만든다. 왜냐하면 ‘변화’는 엄연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의지와 무관하게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의 간이 날로날로
경화되어가고 있는데 동일한 방식으로 술을 계속 퍼먹는다면 그는 곧 죽는다.
이것은 자연의 이치요, 어김없는 대세다. 
> 
>  급변하는 우리사회의 변화에 우리는 새로운 체제나 새로운 가치관을
창출하는데 성공하고 있는가? 이러한 질문을 회피할 수 있는 사람은 이 땅에
아무도 없다. 
> 
>  진보나 개혁이란 말은 과연 검증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정당한 것인가? 과연
보수는 나쁜 것인가? 보수라는 이름으로 우리는 우리사회를 재건할 가망성은
없는가? 보수는 아예 보편적 어필이 불가능한 단어일까?  이것을 가슴에 안고
있다.
>  보수란 검증된 가치의 지킴이다. 인간세에는 변해야만 할 가치, 변하지 않을
수 없는 가치가 있는가 하면, 변하지 않는 가치, 변할 수 없는 가치, 변해서는
아니되는 가치가 분명히 있다. 예를 들면, 사람이 밥을 먹어야 산다든가,
사람이 하루에 7, 8시간은 자야 건강이 유지된다든가 하는 가치는 인류의 역사
1만년을 통하여 변할 수 없었던 가치였다. 
> 
> 잠을 잘자기 위해서는 편안한 집이 있어야 하고 스트레스가 적은 생활이
보장되어야 할 것이다. 밥을 먹기 위해서는 전쟁이나 기아가 없어야 하고
경제적 삶의 기반이 충족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가치를 위하여 헌신하는
보수를 우리는 ‘나쁜 것’이라고 매도할 수는 없는 것이다.
> 
>  우리사회가 변하고 있고 그 변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우리사회의 미래에 대해 매우 낙관적인 관망을 할 수 있었다. 사회변화에 대한
감각이 없이 지지부진하고 있는 낙후된 그룹으로서의 농협의 이미지를 
떨쳐버릴 수 없다. 
> 
> 농협중앙회도 개혁의 의지를  그나름대로 확고한 견해를 가지고 자성의
강도를 높이고 있겠지만 이 땅의 건강한 보수(양심과 도덕을 겸비한)가 재건될
때만이 진보를 자처하는 자들도 경거망동함이 없이 제 길을 찾아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 우리사회가 어떻게 양면적 가치를 다양한 조화의 가치로서
승화시키느냐에 그 미래성패의 관건이 달려있다고  믿고 있는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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