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업현동조합노동조합

운영자에게  대화방  민중가요

번호 : 1501
글쓴날 : 2003-06-01 06:41:17
글쓴이 : 일반미 조회 : 70
제목: 로마제국... 의견에 공감하는 지역농협맨이

농협 다양한 사업과 업무분야가 공존하는 조직으로  중앙회, 지역농협 서로를
알기 위해서는 각자의 우물안에서 자신들의 주장만을 내놓으면, 각자의 의견만
있고 타협은 없다고 생각 하는데....... 좀더 현명한 접근법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 Writer : 농협맨
> 지금 일어나고 있는 내분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  피터지는 경쟁 사회 속에서 죽어라고 달려가도 겨우 경쟁 상대와 비슷하
>  게 따라 갈 것인데 현재 조직내부에서 발생하고 있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
>  깝습니다..
>  나라고 현재의 사태에 대해 할말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은 말을 
>  아끼고 싶습니다.
>  가슴속에 담고 있는 무수한 많은 말들 중 조심스럽게 몇 가지만 내놓으려
>  고 합니다.
>  세상엔 수많은 사람들이 있고 각자가 모두다 다른 생각과 사고방식, 생활
>  방식으로 살아가기에 이 글을 읽고 생각은 각자가 하시고 그렇다고 내 생
>  각이 옳으니 읽고 계시는 분들의 생각을 바꾸라는 말은 더더욱 아니니 그
>  냥 한번 생각해보고 읽고 주세요
> 
>  어느 누구 보다 난 중앙회와 지역농협을 아주 오래 전부터 보아 왔다 
>  가족 중에 지역농협에 근무하는 분이 있어 어느 누구보다 지역농협과 중앙
>  회의 갈등 및 업무의 특성을 잘 알고 있습니다.
>  입사 이후 10년 동안 앞만 보고 최선을 다해 항상 최고를 위해 조직을 위
>  해 열심히 일을 했고 난 내가 다니는 농협을 최고로 생각하고 아무리 많
>  은 일로 야근을 해도 취직을 못한 수많은 사람들을 볼때 그래도 난 행복하
>  고 늘 감사하면서 직장을 위해 열심히 일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  생활했습니다.
> 
>  농촌,농민,지역농협을 위해 열심히 일했다 이런 거창한 것은 모릅니다. 
>  왜냐하면 내가 지금 맡고 있는 카드,공제,여신,예금 등의 업무를 열심히 
>  해서 조직의 수익에 기여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내가 지금 맡고 있는 업무
>  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맞지 않나요?
> 
>  나도 대학도 나왔고 대학원도 나왔습니다. 남들보다 월등하게 머리가 좋
>  은 것은 아니지만 남들과 비슷한 사고정도는 할 수 있습니다.
>  그렇다고 해서 우리 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이 모두다 이건 이래서 
>  안되고 수익은 어디다 쓰고 어떻게 운영하며 등등 조직 운영 전반적인 것
>  에 일일히 간섭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 
>  물론 조직 운영의 큰 흐름 정도는 알고 있어야 겠지요. 직원 각자가 이런
>  점들을 문제시하고 고민하고 매일 신경을 쓴다면 과연 조직이 잘 돌아 갈
>  지 결과는 말을 안 해도 중학교만 나온 사람이라는 쉽게 알 수 있을 것입
>  니다.
> 
>  지역농협의 업무 특성, 열악한 근무 환경, 사무소마다 다른 급여 등 현실
>  을 중앙회 직원의 99%정도는 알 고 있고 공감을 하고 열심히 일하고 있는 
>  지역농협 동인들의 고마움을 알 것입니다.
>   아주 예전에는 중앙회 직원들이 아주 권위적으로 지역농협 동인들을 대하
>  는 경우가 아주 많았지만 지금은 어디에 그런 직원이 있습니까?. 적어도 
>  내 주변의 직원들은 한 사람도 없는 것 같습니다.
>  워낙 별별 사람들이 다 모여있는 세상이니 간혹 아직까지 정신 못 차리고 
>  그러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직원들은 그런 생각 자체를 하
>  지 않습니다. 
> 
>   몇몇 지역농협 동일들이 중앙회에서 감사를 오는 것에 대해 상당히 불쾌
>  하게 생각하고 지역농협을 하부조직이라 생각하고 감사가 오면 지적이나 
>  하고 권위적으로 한다고 하는 분들도 있지요.
>  하지만 그건 감사라는 업무 자체가 어느 조직에서라도 절대적인 권위가 있
>  는 것이 아닌지 반문하고 싶습니다. 
>   물론 저희들도 본부에서 감사를 오면 지역농협 처럼 마찬가지입니다. 
>  감사자는 권위를 앞세워서 잘못을 들추고 잘한 것은 절대 안보고 못한 것
>  만 지적을 할려고 온 사람 같은 생각은 마찬가지지요.
>  하지만 어느 조직이나 감사 기관은 그렇게 해야 만이 유지가 된다고 생각
>  이 듭니다.
> 
>   또 다른 예는 보고서 및 업적평가 등 각종 지역농협과 연관된 자료의 제
>  출등의 문제에서도 그 상대가 지역농협이라서 재촉하고 독촉하는 것은 아
>  닙니다. 
>  중앙회에서 일선 시,군지부, 지점등에서 보고서를 받을 때도 마찬가지로 
>  어느 조직에서든 취합 부서의 독촉 및 약간의 강압(?)은 있기 마련이겠지
>  요.
>  
>  몇몇 지역농협 동인들은 외치지요 중앙회 니내들이 가대기(쌀,비료등을 나
>  르는 것)를 해봤냐 농사철에 농촌 들녘에 나가서 농민과 땀흘리며 일해 봤
>  냐는 식으로 중앙회 직원들을 비아냥 거립니다.
>  하지만 전 생각이 다릅니다. 각자가 맡은 임무가 다르듯이 중앙회 직원들
>  이 모두 나가서 가대기를 하고 들녘에 나가서 일한다면 그것이 농민을 위
>  해 열심히 일하는 것인가요 물론 아니지요 중앙회 신용점포에서는 시중 
>  은행과 경쟁에서 이길려고 열심히 발맞추어서 일하고 물론 중앙회 경제 
>  사업장에서는 지역농협 못지 않게 노동 강도가 강합니다.
> 
>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조직의 노조란 노조원들의 복리와 불합리한 점을 
>  대변하고 앞장서서 해결해 주는 것이 진정한 할 일 이라고 생각합니다. 
>  현재의 개혁도 좋지만 하루빨리 노조를 조직화 하여 일선 조합에서 고생하
>  고 있는 직원들의 인사상 혹은 각종 불합리한 점들을 우선적으로 해결해주
>  는 것이 하루 아침에 개혁을 주장하여 조직을 확 바꾸 는 것 보다 노조활
>  동으로서 명분도 있고 진짜로 노조가 해야 될 일일 것입니다. 
> 
>   이제껏 보아온 지역농협의 개별 노조는 아직까지 힘이 거의 없습니다. 
>  조합장과 이사들과의 협상에서도 항상 발언권이 없고 눈치만 보고 있는 
>  것 같아 나약하게만 보였습니다.
>  
>  그리고 농협중앙회 개혁 좋지요 조직의 성장을 위해 개혁은 어느 조직에서
>  나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보십시오 어느 노동조합이던지 조직의 개혁을 외칠 때는 조직의 경영을 맡
>  고 있는 경영진이라든지 정책을 맡고 있는 곳을 상대로 개혁을 주장하지 
>  않습니까.
>   지금은 중앙회 직원들은 전부다 놀고 먹고 농민 피빨아먹고 지역농협 등
>  쳐 먹는 사람들로 생각하고 중앙회 개혁을 외치는 것으로 들립니다.
>  집회를 할때도 외치는 구호의 대부분이 중앙회의 경영진이나 정책 담당하
>  는 곳의 개혁이 아니라 무작정 지역농협 등쳐먹는 중앙회를 때려 잡자는 
>  겁니다. 여기서 중앙회라면 중앙회의 모든 직원들이 포함된 다는 사실을 
>  모르고 하시는 것은 아니지요 
> 
>  조직화된 노조라면 증흥적이고 감정 적인 발언이나 주장을 하는 것보다 
>  이제 부터라도 구호 선택이나 의견 제시등에 한번더 심사 숙고하고 노조
>  가 나아가야될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 
>   그리고 시군지부를 철폐하고 나면 내부적으로 또 다른 시군지부의 역할
>  을 하는 곳이 생기기 마련인데
>  간판만 교체하고 근무하는 직원들을 지역농협 직원으로 하자는 뜻인지 
>  저는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  그러면 중앙회 직원들은 직장이 없어지면 전부다 실직자가 되라는 건가
>  요. 그러면 또 중앙회 직원들은 자기의 일자리를 없애려는 지역농협 직원
>  을 상대로 또 농성하고 집회하고 해야 된다는 것인지.
> 
>   많은 지역농협 동인이나 중앙회 동인들이 우리나라의 농촌 현실이 무척 
>  영세하고 더불어 각종 농산물 유통 등이 열악하여 다른 선진국에서 하지 
>  않고 있는 신용과 경제를 동시에 하는 종합형 농협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
>  다는 것도 알고 있을 것입니다. 
>   진정으로 신용,경제를 분리하면 농촌이 잘살고 지역농협도 잘살 수 있을
>  까요?.
>  신용,경제 분리시 실패할 확률은 없는지 만약 실패를 했을 경우 미치는 영
>  향은 얼마나 클 것이며 그것을 복구하기 위해 투자해야할 시간과 경제적 
>  영향은 어떤지도 한번쯤 생각을 해보아야 되지 않을까요.
> 
> 
>   신,경 분리를 했을 경우 지역농협의 이점은 무엇인가요 시군금고의 유치 
>  그것이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중앙회가 대단해서 그런것도 아니
>  고 중앙회 직원들이 유능해서도 아니지만 지역농협에서 유치하기가 그렇
>  게 이론 처럼 쉽지는 않을 겁니다.
> 
>   그리고 지역농협 동인 여러분 중앙회를 미워만 하지 말고 중앙회에서 가
>  지고 있는 노하우도 인정을 해줬으면 합니다. 이제 까지 수많은 직원들이 
>  채용되고 각종 사업을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했는데 잘해 왔는 것은 
>  하나도 없고 무조건 잘못하고 다소 소홀한 부분만 들춰서 개혁을 주장하
>  는 것은 뭔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  중앙회는 변했습니다. 예전의 중앙회가 아니고 앞으로도 변화를 할 것입니
>  다.
>  그러니 지역농협 동인 여러분 갑작스런 개혁은 개혁의 이점보다는 부작용
>  도 서로에게 상당히 큽니다.
>  그러니 시간을 두고 좀더 조직화된 노조를 만들어 조직대 조직으로 차츰 
>  해결해 나가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중간부분에서도 말했듯이 지역농협 노조의 첫번째 할 일은 중앙회 개혁도 
>  아니고 신경분리도 아니고 지역농협 동인 개개인의 이익이 최우선이 되어
>  야 하면 그러기 위해서는 당면한 수많은 일들이 있을 것입니다. 
>  하루 빨리 직원 여러분들의 권리를 찾길 바라려 그 다음에 개혁을 논하는 
>  것이 어떨까 하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  
>  저는 워낙 글 쓰는 것도 싫어하고 소질도 없습니다. 
>  그래서 말의 앞뒤가 없이 뒤죽 박죽입니다.
>  하도 답답해서 몇자 적어 봅니다.
> 
>  농협 좋잖습니까.. 평생 직장으로 생각하고 서로서로 열심히 일할 수 있
>  는 그 날이 하루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 
>  중앙회 넘 미워하지 마세요 우리도 열심히 일하고 있는 다 같은 노동자입
>  니다.
>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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