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다양한 사업과 업무분야가 공존하는 조직으로 중앙회, 지역농협 서로를
알기 위해서는 각자의 우물안에서 자신들의 주장만을 내놓으면, 각자의 의견만
있고 타협은 없다고 생각 하는데....... 좀더 현명한 접근법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 Writer : 농협맨
> 지금 일어나고 있는 내분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 피터지는 경쟁 사회 속에서 죽어라고 달려가도 겨우 경쟁 상대와 비슷하
> 게 따라 갈 것인데 현재 조직내부에서 발생하고 있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
> 깝습니다..
> 나라고 현재의 사태에 대해 할말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은 말을
> 아끼고 싶습니다.
> 가슴속에 담고 있는 무수한 많은 말들 중 조심스럽게 몇 가지만 내놓으려
> 고 합니다.
> 세상엔 수많은 사람들이 있고 각자가 모두다 다른 생각과 사고방식, 생활
> 방식으로 살아가기에 이 글을 읽고 생각은 각자가 하시고 그렇다고 내 생
> 각이 옳으니 읽고 계시는 분들의 생각을 바꾸라는 말은 더더욱 아니니 그
> 냥 한번 생각해보고 읽고 주세요
>
> 어느 누구 보다 난 중앙회와 지역농협을 아주 오래 전부터 보아 왔다
> 가족 중에 지역농협에 근무하는 분이 있어 어느 누구보다 지역농협과 중앙
> 회의 갈등 및 업무의 특성을 잘 알고 있습니다.
> 입사 이후 10년 동안 앞만 보고 최선을 다해 항상 최고를 위해 조직을 위
> 해 열심히 일을 했고 난 내가 다니는 농협을 최고로 생각하고 아무리 많
> 은 일로 야근을 해도 취직을 못한 수많은 사람들을 볼때 그래도 난 행복하
> 고 늘 감사하면서 직장을 위해 열심히 일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 생활했습니다.
>
> 농촌,농민,지역농협을 위해 열심히 일했다 이런 거창한 것은 모릅니다.
> 왜냐하면 내가 지금 맡고 있는 카드,공제,여신,예금 등의 업무를 열심히
> 해서 조직의 수익에 기여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내가 지금 맡고 있는 업무
> 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맞지 않나요?
>
> 나도 대학도 나왔고 대학원도 나왔습니다. 남들보다 월등하게 머리가 좋
> 은 것은 아니지만 남들과 비슷한 사고정도는 할 수 있습니다.
> 그렇다고 해서 우리 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이 모두다 이건 이래서
> 안되고 수익은 어디다 쓰고 어떻게 운영하며 등등 조직 운영 전반적인 것
> 에 일일히 간섭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
> 물론 조직 운영의 큰 흐름 정도는 알고 있어야 겠지요. 직원 각자가 이런
> 점들을 문제시하고 고민하고 매일 신경을 쓴다면 과연 조직이 잘 돌아 갈
> 지 결과는 말을 안 해도 중학교만 나온 사람이라는 쉽게 알 수 있을 것입
> 니다.
>
> 지역농협의 업무 특성, 열악한 근무 환경, 사무소마다 다른 급여 등 현실
> 을 중앙회 직원의 99%정도는 알 고 있고 공감을 하고 열심히 일하고 있는
> 지역농협 동인들의 고마움을 알 것입니다.
> 아주 예전에는 중앙회 직원들이 아주 권위적으로 지역농협 동인들을 대하
> 는 경우가 아주 많았지만 지금은 어디에 그런 직원이 있습니까?. 적어도
> 내 주변의 직원들은 한 사람도 없는 것 같습니다.
> 워낙 별별 사람들이 다 모여있는 세상이니 간혹 아직까지 정신 못 차리고
> 그러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직원들은 그런 생각 자체를 하
> 지 않습니다.
>
> 몇몇 지역농협 동일들이 중앙회에서 감사를 오는 것에 대해 상당히 불쾌
> 하게 생각하고 지역농협을 하부조직이라 생각하고 감사가 오면 지적이나
> 하고 권위적으로 한다고 하는 분들도 있지요.
> 하지만 그건 감사라는 업무 자체가 어느 조직에서라도 절대적인 권위가 있
> 는 것이 아닌지 반문하고 싶습니다.
> 물론 저희들도 본부에서 감사를 오면 지역농협 처럼 마찬가지입니다.
> 감사자는 권위를 앞세워서 잘못을 들추고 잘한 것은 절대 안보고 못한 것
> 만 지적을 할려고 온 사람 같은 생각은 마찬가지지요.
> 하지만 어느 조직이나 감사 기관은 그렇게 해야 만이 유지가 된다고 생각
> 이 듭니다.
>
> 또 다른 예는 보고서 및 업적평가 등 각종 지역농협과 연관된 자료의 제
> 출등의 문제에서도 그 상대가 지역농협이라서 재촉하고 독촉하는 것은 아
> 닙니다.
> 중앙회에서 일선 시,군지부, 지점등에서 보고서를 받을 때도 마찬가지로
> 어느 조직에서든 취합 부서의 독촉 및 약간의 강압(?)은 있기 마련이겠지
> 요.
>
> 몇몇 지역농협 동인들은 외치지요 중앙회 니내들이 가대기(쌀,비료등을 나
> 르는 것)를 해봤냐 농사철에 농촌 들녘에 나가서 농민과 땀흘리며 일해 봤
> 냐는 식으로 중앙회 직원들을 비아냥 거립니다.
> 하지만 전 생각이 다릅니다. 각자가 맡은 임무가 다르듯이 중앙회 직원들
> 이 모두 나가서 가대기를 하고 들녘에 나가서 일한다면 그것이 농민을 위
> 해 열심히 일하는 것인가요 물론 아니지요 중앙회 신용점포에서는 시중
> 은행과 경쟁에서 이길려고 열심히 발맞추어서 일하고 물론 중앙회 경제
> 사업장에서는 지역농협 못지 않게 노동 강도가 강합니다.
>
>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조직의 노조란 노조원들의 복리와 불합리한 점을
> 대변하고 앞장서서 해결해 주는 것이 진정한 할 일 이라고 생각합니다.
> 현재의 개혁도 좋지만 하루빨리 노조를 조직화 하여 일선 조합에서 고생하
> 고 있는 직원들의 인사상 혹은 각종 불합리한 점들을 우선적으로 해결해주
> 는 것이 하루 아침에 개혁을 주장하여 조직을 확 바꾸 는 것 보다 노조활
> 동으로서 명분도 있고 진짜로 노조가 해야 될 일일 것입니다.
>
> 이제껏 보아온 지역농협의 개별 노조는 아직까지 힘이 거의 없습니다.
> 조합장과 이사들과의 협상에서도 항상 발언권이 없고 눈치만 보고 있는
> 것 같아 나약하게만 보였습니다.
>
> 그리고 농협중앙회 개혁 좋지요 조직의 성장을 위해 개혁은 어느 조직에서
> 나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보십시오 어느 노동조합이던지 조직의 개혁을 외칠 때는 조직의 경영을 맡
> 고 있는 경영진이라든지 정책을 맡고 있는 곳을 상대로 개혁을 주장하지
> 않습니까.
> 지금은 중앙회 직원들은 전부다 놀고 먹고 농민 피빨아먹고 지역농협 등
> 쳐 먹는 사람들로 생각하고 중앙회 개혁을 외치는 것으로 들립니다.
> 집회를 할때도 외치는 구호의 대부분이 중앙회의 경영진이나 정책 담당하
> 는 곳의 개혁이 아니라 무작정 지역농협 등쳐먹는 중앙회를 때려 잡자는
> 겁니다. 여기서 중앙회라면 중앙회의 모든 직원들이 포함된 다는 사실을
> 모르고 하시는 것은 아니지요
>
> 조직화된 노조라면 증흥적이고 감정 적인 발언이나 주장을 하는 것보다
> 이제 부터라도 구호 선택이나 의견 제시등에 한번더 심사 숙고하고 노조
> 가 나아가야될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
> 그리고 시군지부를 철폐하고 나면 내부적으로 또 다른 시군지부의 역할
> 을 하는 곳이 생기기 마련인데
> 간판만 교체하고 근무하는 직원들을 지역농협 직원으로 하자는 뜻인지
> 저는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 그러면 중앙회 직원들은 직장이 없어지면 전부다 실직자가 되라는 건가
> 요. 그러면 또 중앙회 직원들은 자기의 일자리를 없애려는 지역농협 직원
> 을 상대로 또 농성하고 집회하고 해야 된다는 것인지.
>
> 많은 지역농협 동인이나 중앙회 동인들이 우리나라의 농촌 현실이 무척
> 영세하고 더불어 각종 농산물 유통 등이 열악하여 다른 선진국에서 하지
> 않고 있는 신용과 경제를 동시에 하는 종합형 농협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
> 다는 것도 알고 있을 것입니다.
> 진정으로 신용,경제를 분리하면 농촌이 잘살고 지역농협도 잘살 수 있을
> 까요?.
> 신용,경제 분리시 실패할 확률은 없는지 만약 실패를 했을 경우 미치는 영
> 향은 얼마나 클 것이며 그것을 복구하기 위해 투자해야할 시간과 경제적
> 영향은 어떤지도 한번쯤 생각을 해보아야 되지 않을까요.
>
>
> 신,경 분리를 했을 경우 지역농협의 이점은 무엇인가요 시군금고의 유치
> 그것이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중앙회가 대단해서 그런것도 아니
> 고 중앙회 직원들이 유능해서도 아니지만 지역농협에서 유치하기가 그렇
> 게 이론 처럼 쉽지는 않을 겁니다.
>
> 그리고 지역농협 동인 여러분 중앙회를 미워만 하지 말고 중앙회에서 가
> 지고 있는 노하우도 인정을 해줬으면 합니다. 이제 까지 수많은 직원들이
> 채용되고 각종 사업을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했는데 잘해 왔는 것은
> 하나도 없고 무조건 잘못하고 다소 소홀한 부분만 들춰서 개혁을 주장하
> 는 것은 뭔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 중앙회는 변했습니다. 예전의 중앙회가 아니고 앞으로도 변화를 할 것입니
> 다.
> 그러니 지역농협 동인 여러분 갑작스런 개혁은 개혁의 이점보다는 부작용
> 도 서로에게 상당히 큽니다.
> 그러니 시간을 두고 좀더 조직화된 노조를 만들어 조직대 조직으로 차츰
> 해결해 나가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중간부분에서도 말했듯이 지역농협 노조의 첫번째 할 일은 중앙회 개혁도
> 아니고 신경분리도 아니고 지역농협 동인 개개인의 이익이 최우선이 되어
> 야 하면 그러기 위해서는 당면한 수많은 일들이 있을 것입니다.
> 하루 빨리 직원 여러분들의 권리를 찾길 바라려 그 다음에 개혁을 논하는
> 것이 어떨까 하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
> 저는 워낙 글 쓰는 것도 싫어하고 소질도 없습니다.
> 그래서 말의 앞뒤가 없이 뒤죽 박죽입니다.
> 하도 답답해서 몇자 적어 봅니다.
>
> 농협 좋잖습니까.. 평생 직장으로 생각하고 서로서로 열심히 일할 수 있
> 는 그 날이 하루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
> 중앙회 넘 미워하지 마세요 우리도 열심히 일하고 있는 다 같은 노동자입
> 니다.
>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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