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업현동조합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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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1487
글쓴날 : 2003-05-30 11:32:48
글쓴이 : 한겨레 조회 : 276
제목: 농협중앙회를 개혁하여야 하는이유

(한겨레신문 독자투고)
농협예초기 가격 더 비싸…농민상대로 이익 챙기나

 
3주전 주말에 고향에서 과수원 제초작업을 하다가 예초기가 고장났다. 농협
농기구 서비스센터에 수리를 의뢰했으나, 부품이 없어 수리가 되지 않았다. 할
수 없이 농협에서 판매하고 있는 예초기를 34만5천원에 구입하였다. 

최근 내가 근무하는 회사에서 예초기 구입신청이 있어 인터넷사이트에서
알아봤다. 마침 내가 고향에서 산 것과 같은 모델이 있었는데 31만원이었다.
설마 하는 마음에 인터넷으로 구입하여 제품을 보니 제조회사, 모델명 등 모든
것이 내가 고향 농협에서 구입한 것과 똑같았다. 

확인 결과 농협 것은 농협중앙회에서 계통구매계약한 제품이며, 구매원가에
판매농협에서 8%정도의 유통마진을 더해 34만5천원에 판매하고 있다고 했다.
계통구매계약이라고 하면 농협중앙회에서 시중보다 저렴하고 품질이 보증된
제품을 농협소비자에게 공급하려는 목적에서 업체를 선정하고 가격을 결정해
전국 단위농협에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물론 인터넷판매의 특성상
가격이 저렴할 수 있다. 하지만, 동일한 제품을 10% 이상 가격차를 두고
농협에서 판매하는 것은, 인터넷에 익숙치 않은 무지한 촌로를 우롱하는
것이다. 비단 예초기만 이렇게 가격차가 나는지는 모르겠지만 농협당국은
지금이라도 예초기의 시중가격을 조사해 보고 제품의 가격을 조정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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