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업현동조합노동조합

운영자에게  대화방  민중가요

번호 : 1470
글쓴날 : 2003-05-29 06:54:27
글쓴이 : 유유자적 조회 : 132
제목: Re: 개혁도 좋지만 우리의 권리를 먼저(는 아닌 듯) 찾읍시다.

그 권리 조합원은 왜 아직까지 못 찾고 계십니까?
당당하게 찾으십시오.

허나 지금은 농협과 농업의 절대절명의 중요한 시점입니다.
정부와 농협중앙회에 대하여 목숨을 걸고 한 판 진검승부를 벌여야 할
때입니다. 시류의 흐름이 이렇듯 막급합니다.

님께서 생활의, 주변의 권리부터 먼저 찾자고 하는데 응당 맞는 말씀입니다.
어느 (분회이건 본조이건 민노총이건간에) 노동조합이 조합원의 실제적인
욕구를 외면하고서는 노동조합의 존재기반을 잃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존재기반이 없다면 노동조합은 행동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을 잃게 되는
것이겠지요.

그렇지만 님의 말씀처럼 '먼저 찾은 권리'가 농협구조개혁법으로 인하여 동료
다수가 떨어져나간 후 살아남은 소수만이 누린다면 이 또한 슬픈 일이
아닐까요? 따라서 지금 시점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농협구조개혁이 지역농협에
일방적으로 불리하게 진행되거나 우리 농협의 설립 목적인 농업이 붕괴되는
것을 막아야 하는 것이 아닐지요?

사내 복지, 노동자 권리 등 챙겨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음을 알고 있지만
그러나 농업과 농협의 운명이 풍전등화와 같은 현시점에서 그것이 '먼저'는
아닌 듯 싶습니다.

정부와 농협중앙회를 상대로 하는 이번 농협중앙회 신경분리, 시군지부 철폐,
FTA국회비준 저지는 농협 노동자와 농민의 생사를 걸고 벌이는 한 판
승부입니다.--------아직 현실감 있게 느껴지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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