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여중을 가득 메운 시민들로 합동유세장은 북새통을 이루었다.
다른 후보 연설이 끝나자 그 후보 선대본에서 동원한 시민들은 썰물처럼 빠져
나갔다.
풀리기 시작한 포근한 날씨와 화창한 날씨와는 무관한 일이다.
언제까지 저렇게 지연 학연 돈으로 동원된 사람들로 유세장 분위기가 을씨년
스러워야 하는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쓰레기를 꼼꼼이 챙겨서 버리는 민주노동당 천병태
지지자들이 자랑스럽다.
연설이 끝나고 병영과 서동 일대를 돌았다.
'두 여중생의 죽임을 보고도 이에 항의하는 국회의원 한사람 없는 것이 이 나라
정치 현실입니다.
저 민주노동당 기호 4번 천.병.태를 뽑아 주십시오.
소파를 개정하고 오만한 미국을 심판하겠습니다...
공무원들의 노동3권은 완전히 보장되어야 합니다.
공무원을 탄압하는 기성정치권을 반대합니다 '
참 시원하다.
똑같은 부정부패 정당들이 선거철만 되면 자신만이, 자신들이 속한 기성정당이
깨끗하다고 되지도 않는 말을 계속 하는 이 정치판이 끝장나야 할 텐데...
그런 말하면 사람들이 믿을거라 착각하는, 시민들을 바보로 아는 썩은
정치꾼들이 어서 정치판을 떠나도록 해야 할텐데...
표를 그 무엇으로도 구걸하지 않고, 오직 우리 한국민의 자존심을 세우고
미국의 경제침략과 이를 성실히(?) 집행하는 매판보수정치권에 의해 파탄난
노동자 서민의 권리를 지키겠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천병태 후보가
사랑스럽다...
그런 후보를 뽑아준 민주노동당이 자랑스럽다...
밤이 어두워 오고 치켜든 촛불도 반쯤 남을 즈음,
곳곳에서 사람들이 박수를 보낸다.
'천병태 화이팅' 이라고 외친다.
온 가족이 함께 하는 황금같은 저녁시간,
시끄러울텐데도 오히려 우리에게 힘을 주는 저 시민들이 있어 우리나라의
미래는 밝으리라...
지금은 보수정치 1번지로 통하는 중구의 앞날은 희망으로 빛나리라...
몇 시간을 뛰면서 걸으면서 춤추면서 기호 4번을 외치는 저 수많은 지칠 줄
모르는 천병태 지지자가 있어, 민주노동당은 승리하리라...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 민주노동당 파이팅!
썩은 정치를 바꾸고 중구를 바꿀 천.병.태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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