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업현동조합노동조합

운영자에게  대화방  민중가요

번호 : 144
글쓴날 : 2002-12-15 18:22:56
글쓴이 : 대경사무국 조회 : 296
제목: 상주지부 총파업투쟁 4차총화

두 달이상 계속된 사측의 교섭해태와 무성의에 대해 노동자들의 최고권리라고도
할수 있는 단체행동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었던 상주지부 1차총파업을
마무리하고 내일(12월 15일) 08시 농협중앙회 상주시지부 앞에서 선전전을
진행한 다음 복귀투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저희가 파업에 돌입해 있던 동안 9개농협에서 일제히 13일 이사회, 14일
대의원총회 등을 개최하며 여론을 호도하였던 사측의 간악함에 맞서 출근투쟁과
함께 농민조합원들을 만나면서 이번 파업의 발단에서부터 본질까지 분명히 하는
가운데 기필코 상주지부 공동교섭을 성사시킬 것을 다짐합니다. 

더불어 입으로는 "하나로"를 떠벌리면서도 파업에까지 이른 상황을 수습하려고
노력하기는커녕 9개농협 일제히 이사회, 대의원총회를 개최하게끔해서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려고 모색하는 농협중앙회에 대한 타격의 수위도 한층 높일
것입니다. 

어제 진행된 각 농협 대의원총회는 몇몇 농협에서는 현 상황의 본질을 분명히
파악한 가운데 진행되어 모든 화살이 교섭을 해태한 조합장에게 쏘아졌지만
대다수의 농협에서는 본말이 전도된 가운데 이상한 방향으로 결정이
나버렸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이상한 방향으로 내려진 결론은 농협별로 거의 대동소이하며
다음과 같습니다. 

① 실력행사를 통해 출근을 저지하지는 않는다. 다만 출근후 노조 탈퇴서를
징구한다. 
② 파업으로 인한 손실액을 계산하여 노조에 민사소송을 제기한다. 
③ 2차파업 등 추후 또다시 파업에 돌입할 경우 인사위원회를 개최하여 
파면까지 단행한다. 

현재의 이러한 상황이 왜 발생하였으며, 앞으로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나갈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없이 문제해결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 이러한
결정들에 저희 상주지부 200여동지들은 분노하며, 오히려 이러한 결정을 통해
우리를 흔들림없는 단단한 대오로 단결시켜 주는 배후조정자 농협중앙회에
고마울 따름이며 분명히 응징할 것임을 밝힌다. 

더불어 헌법에 보장된 단체행동권의 행사와 관련하여 부당노동행위를 하겠다는
야심찬 결정들에 안타까운 마음크지만 16차교섭의 성사를 위해 법적 대응을
자제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6차교섭이 결렬될시 우리는 2차경고파업과
더불어 대의원총회 결정사항에 대한 법적인 고소, 고발도 불사할 것임을
밝힌다. 

내일(12월 16일) 예정되어 있는 16차교섭에 9개조합장이 또다시 교섭권이 없는
분회장과의 개별교섭 운운하며 전원 참석하지 않을 경우 우리는 안타깝지만
또다시 17일부터 2차경고파업에 돌입할 수 밖에 없음을 분명히 한다. 

매상 차질로 농민조합원들에게 심각한 불편을 야기시키고, 다가온 연말결산까지
못할지도 모를 파업을 우리는 절대로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누구라도
또다시 우리를 파업으로 내몬다면 결단코 파업을 피하지도 않을 것이다. 또한
그 책임은 교섭을 해태하는 자에게 있음을 분명히한다. 

9개농협 조합장님들은 진정으로 농민조합원을 위하고 협동조합을 위한다면
성의있게 16차교섭에 임하셔야함을 분명히 밝힙니다. 그 길만이 현재의 상황을
수습하고 하루속히 농협이 정상화되는 길임을 아셔야합니다. 

이 공간을 빌어 지난 1차경고파업시,
상당히 먼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야심한 시간에 지지방문을 조직하시어 큰 힘이
되어주신 고운용 분회장님과 하양분회 동지들, 이재근 분회장님과 반야월분회
동지들에게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반드시 공동교섭을 성사시켜
단체협약을 선물로 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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