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업현동조합노동조합

운영자에게  대화방  민중가요

번호 : 1437
글쓴날 : 2003-05-27 14:48:26
글쓴이 : 노동조합 조회 : 278
제목: 매일경제는 각성하라!!!

재벌이익 대변하는 매일경제는 각성하라!!


  지난 김대중 정권이 내빼듯 서명하고 참여정부에 위임한 한·칠레 자유
무역 협정의 국회비준 동의안이 우리 농민의 숨통을 조여 오고 있다.
  당초 4월 임시국회에 상정될 예정이었던 동의안은 벼랑 끝에 몰린 400만
농민의 목숨을 내건 투쟁과 양심의 울림에 답을 한 다수 국회의원의 선택에
의해 상정되지 못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청와대 농어촌대책태스크포스팀은 부랴부랴 특별기금 설치안을 내놓았지만
특별기금의 재원과 실효성에 대한 정부 부처간 이견은 차치하고라도,
특별기금이 장기적 전망을 담보하지 못하면서 다수 농민에 대한 퇴출과
민족농업의 왜곡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농민으로부터 배척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매일경제는 5월 27일자 사설을 통해 "국익"이라는 그럴싸한 명분으로 농민의
희생을 바탕으로 한 재벌의 이익을 옹호하는 파렴치한 주장을 했다. 
  알량한 비교우위론에 입각한 무역이익을 강조하면서 마치 반대 서명을 한
과반수의 "국회의원들이 농민 등 일부 집단의 눈치 살피기에 급급해 국익
증대의 기회를 놓치려"한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매일경제에 묻는다.
  농업의 세계화는 농민은 철저히 소외된 채 농민의 삶의 공간이자
화폐가치로는 환산할 수도 없는 도시민의 휴식 공간이기도 하며 전통문화의
보고인 농촌의 황폐화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도시문제·사회복지 문제로까지
확대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한데도 그대들만 눈을 감는다는 말인가?

  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고려하지 않고 궁극적으로 관세철폐를 담고 있는
자유무역협정이 초래할 민족농업의 말살과 그로 인해 국민 개개인이 부담해야
할 엄청난 사회적 비용이 정녕 국익이란 말인가?

  매일경제에 다시 묻는다!!

  사설이 주장하고 있는 "국익"이 누구의 국익인가?
  식량을 무기로 한 초국적 자본의 횡포에 맨몸뚱이로 내몰릴 국민대중이 
아닌 소수 재벌의 이익을 국익이라고 할 수 있는가?

  소위 윤태식의 "패스21"사건에 부장과 기자가 거액의 돈을 받고 거짓 기사를
써준 대표적 언론비리를 저지르고, 대한상의 등 재계로부터 뭉칫돈을 받고
노동조합운동을 비방하던 그 버릇을 아직도 고치지 못했는가?

  매일경제에 경고한다!!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릴 수 있는 사설에 대한 즉각적인 사과문 발표와 농민
단체의 반박문 게재에 응하라. 
  우리의 요구에 대해 납득할 만한 응답이 없을 경우, 대표적 경제지로서의
책임있는 자정을 기대해왔던 우리의 인내심을 포기하고 구독반대운동은
물론,민족농업을 지키려는 제사회단체와 연대하여 항의 투쟁을 벌여 나갈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2003. 5. 27.

                           농협중앙회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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