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2월 12일) 총파업 찬반투표 결과에 따라 오늘(12월 13일)부터 상주지부
총파업에 돌입하였습니다.
첫번째 총파업의 깃발은 상주목욕탕에서 올렸습니다.
목욕탕업무가 목욕탕 개시전에 보일러를 돌려야하는 관계로 04시경부터
시작되는지라, "09시부터 파업에 돌입하면 되지않느냐 09시까지만 영업을
하자"며 끝까지 설득, 협박하는 사측의 강요를 뒤로하고 상주지부 총파업의
첫걸음은 시작되었습니다.
아직까지 농민조합원들의 정서가 파업에 친근하지 못한 점을 감안하여 모처에서
조합원수련회를 진행하기로 한 결정에 따라 08시 30분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집결하였습니다.
08시가 넘으면서 모여들기 시작한 조합원동지들의 숫자는 최종적으로
179명이었으며, 마지막으로 교섭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수련회 장소로
떠나기전에 약 2시간 가량 우리를 파업으로 내몬 오한섭 상주조합장에 대한
항의방문을 진행하였습니다. 2시간이 넘는 간고한 투쟁에도 불구하고 상주지부
동지들이 상주조합장에 대해 가지고 있던 최소한의 기대는 무식에 가까운
상주조합장의 태도에서 여지없이 무너졌으며, 우리 파업의 정당성은 더욱
높아진 가운데 기세당당하게 파업수련회 현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동지들, 오한섭 상주조합장이 정신차릴수 있도록 항의전화를 조직합시다.
상주조합장(오한섭) : 054 531 2201, 017 511 5963 .
현재는 오늘 아침 투쟁에 함께한 179명의 동지들 가운데 임신, 육아등의 이유로
지부장님의 동의를 구한 몇몇 동지들을 제외한 대다수의 동지들이 모처에서
아주 결의높고 신나게 파업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상주지부의 투쟁에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시는 동지들에게 감사드리며 혹여나
지지방문단을 조직하실 계획이 있으신 단위는 본부사무국으로
연락바랍니다.(016 522 4823)
현재까지의 계획은 내일(토)오전까지 총파업 프로그램을 진행한 다음 점심식사
후 대구로 이동하여 16시에 대구백화점 앞에서 계획되어 있는 "부시 직접 사과,
소파 전면개정, 살인미군 한국법정 처벌을 위한 주권회복 대구경북 결의대회"에
참석한 다음 이틀간의 1차경고파업을 마치고 삶의 터전으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이번 1차경고파업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사측이 교섭해태로 일관할 경우
다음주엔 2차경고파업으로 경고파업의 수위을 차츰 상승발전시켜갈
예정입니다.
우리 상주지부는 절대로 파업을 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우리를
파업으로 내몬다면 결단코 파업을 피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물론 그 모든
책임은 우리를 파업으로 내몬 이들에게 있음을 분명히 하며 지금의 투쟁의
칼날을 벼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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