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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12
글쓴날 : 2002-12-04 13:57:46
글쓴이 : 미국반대 조회 : 405
제목: 프로야구 선수협도 소파개정 나섰다!!

'불평등 SOFA규정 개선하라' 선수협도 나섰다 
2002.12.03 (화) 21:49 


"불평등한 한미행정협정(SOFA)을 개선하라." 

프로야구선수들도 의정부에서 벌어진 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압사사건에
분개하며 떨쳐 일어섰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의회는 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에 위치한
홀트복지타운에서 제4회 선수협 총회를 열고 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압사사건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기로 했다. 또 선수연금의 한국야구위원회(KBO)
부담금 확대와 1군 참가활동 보수제 도입을 결의했다. 

선수협은 "무고한 어린 여중생들이 탱크에 압사당하는 변을 당했지만 막상
사건을 자행한 미군들은 불평등한 SOFA 규정때문에 무죄로 풀려났다. 어린
학생들의 희생을 눈앞에서 뻔히 보면서도 죄를 지은 자들을 풀어줘야하는
현실이 너무도 가슴아프다. 주권회복을 위해서도 한미행정협정은 개선되어야
한다"는 요지의 성명서를 4일 아침 발표하기로 했다. 

김한수 선수협의회 공동대표는 "온나라가 시끄럽고 선수들도 신문과 방송을
통해 들으며 화가 났다. 어린 학생들이 너무도 불쌍하게 죽었다. 선수들 모두
똑같은 생각이어서 안건이 나오자 마자 선뜻 한마음이 됐다"고 성명서를
발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 이승엽은 "실수든 고의든 어린학생들이 희생됐는데 그에 대한 처벌도
못하니 그 부모들의 가슴이 얼마나 찢어지겠냐"고 말했고 기아 이종범은
"한국사람은 과실치사를 저질러도 6개월 실형을 산다는데 무죄로 풀어주다니
말도 안된다"고 허탈해했다. 

기아 이강철은 "전지훈련에서 돌아오는 날 공항 TV에서 한국의 전투경찰이
부모들과 시위대를 무차별 폭행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동생같은
어린학생들이 죽은 것도 서글픈데 어떻게 같은 피를 나눈 사람들이 그런 행동을
보일 수 있는지 이해할수 없었다"고 가슴아파했다. 

선수협은 이와 함께 선수연금의 현실화를 위해 KBO가 지금까지 부담하던
7000만원을 앞으로 3~4억원으로 늘려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에 맞춰
선수들도 KBO의 긍정적인 답변을 들은후에 고액연봉자가 연금을 더 부담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KBO가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않으면 내년부터
선수부담분을 내지않기로 했다. 

또 1군 최저연봉을 5000만원으로 하고 2군선수가 1군에 올라가면 최저연봉에
준해 참가활동을 받는 방법을 결의하고 제도개선위 안건을 상정해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비활동기간 훈련에 대해서는 대의원 40명중 31명이 현재의 마무리훈련이 자율이
아닌 단체훈련이라고 규정짓고 KBO 박용오총재에게 재정신청을 하기로 했다. 

나진균 선수협 사무국장은 "재정신청을 통해 KBO가 규약위반사항을 스스로
고쳐나갈 수 있는 자정능력이 있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선수협은 5일 열리는 선수관계위원회에 결의사항을 전달한다. 

이환범기자 whit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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