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투쟁에 대한 농협노조의 답변입니다.
비정규직의 정확한 실태파악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각각의
유형별 비정규직 실태 파악과 함께 임금, 근무조건, 각종 복리후생, 고용안정에
대한 정확한 실태 파악이 시급히 진행되어야 함을 인식하고 있으며 5월까지
실태 파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실태 파악과 동시에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적극적인 조직화 계획과 함께 현재
5년을 주기로 재계약을 거부하는 농협중앙회의 '계약직 및 시간제 업무보조원
운용규정'에 대한 싸움을 전개하고자 합니다.
비정규직 노동자의 조직화는 지적하시고 계시듯이 더 이상 미룰 수도 없는
상황이며 농협노조의 이후 사활이 달려 있는 문제라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농협노조가 1만대오라고 하지만 전체 농협노동자 중 노동조합 조직률은 20%가
채 못되는 상황입니다. 지역농협의 전체 노동자가 5만 정도라고 하지만
비정규직 까지 포함한다면 얼마가 되는지는 파악하기조차 힘든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조직 노동자들에 대한 조직화는 농협노조의 사활이 걸려 있는
문제입니다. 이렇듯 비정규직 노동자의 조직화는 이후 농협노조의 적극적인
조직화계획과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50%도 안 되는 임금, 상시적인 계약해지에 대한 불안, 각종 복지에서의
소외...같은 노동을 함에도 불구하고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만으로 당하고 있는
비정규 노동자들의 현실입니다.
또한 비정규직이 존재하는 한 정규직의 고용안정도 결코 보장될 수 없음을 다른
많은 사례들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구조조정을 한다고 하면서 결국은
비정규직을 양산해내고 임금 및 모든 조건에서 열악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존재는 결국 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강도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각 본부 및 지부, 분회 교섭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고용안정을 위한
단체협상을 쟁취하기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싸움들이 공유되고
전체 싸움으로 승화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기에 전국농협노조는 비정규 문제에 대해 간부 및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사업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각종 교육시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교육시간을
배치하고, 조합원 및 미조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선전물을 통한 선전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적하셨듯이 현재 사업이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코 전국농협노조가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나몰라라고 내 버려 두고 있지
않으며 비정규직을 철폐하고 농협노동자의 고용안정을 반드시 이뤄 낼
것입니다.
앞으로 많은 충고 바랍니다.
또한 비정규직이 현재 당하고 있는 고용불안(계약해지), 임금차별, 각종
불이익에 대해 각 지역본부 및 본조로 즉각 연락을 부탁드립니다.
비정규직의 싸움에 정규직이 같이 하기 이전에 비정규직 노동자가 스스로
투쟁을 준비해야 합니다. 전국농협노조 역시 이런 고민 속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스스로의 투쟁을 조직하고 그 투쟁을 엄호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할 것입니다.
투쟁의 현장에서 뵙겠습니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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