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업현동조합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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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1102
글쓴날 : 2003-04-22 15:51:27
글쓴이 : 늘 푸른 해 조회 : 111
제목: 농림부 관련자에게

안녕하십니까..
저는 서울경기양계농협에 근무하고 있는 22살의 직원입니다.
어느덧 3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며 이 곳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또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조합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 속에서 뜻대로 만은 되지 않음도 배우며, 크고
작고 어려운 일을 당하면서 대처하는 방법도 생각하게 되고 그 안에서 아주
조금씩 커 가고 있는 제 자신을 봅니다. 

양계업을 하고 있는 조합원님들을 보면서 얼마나 어려운지도, 
왜 힘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지 다는 모르지만 아주 조금씩 보게 되었고,


그리고 이제.... 
우리 조합의 구조조정을 보며 부당함을 배워 가고 있습니다.

정부의 지원도 적다시피 없는 양계조합에 종사하면서,
생물을 취급함에 있어 힘들 수 밖에 없었던 조합원님들을 피부로 맞닥들이며, 
그런 조합원님들을 지원하는 가운데서 부실로 우리가 안게 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조합에서 감당해야 했던 이런 저런 일로 인하여 적잖은 부실이
발생하였음은 분명합니다.
신용사업부에서 열심히 내었던 수익도 그로 인해 많이 감추어지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런 양계업을 하시는 분들을 위해 정부에서 나온 지원은 무엇이며, 
양계조합의 사업추진을 위해 농림부에서 세운 정책은 무엇인지...

지금 실시되고 있는 양계조합들의 구조조정은 궁극적으로 무엇을 이루기
위함이고...
그 방법이 절대적으로 옳은 것이며 최선인지.
왜 그 안에서 광주전남양계는 제외될 수 밖에 없었던 것인지...

정말 양계업을 위해 실전에서 뛰었던 직원들이 구조조정의 대상이 되며.
양계업을 하며 발버둥치고 있었던, 지금은 폐쇄되었지만 그곳을 의지하고
있었던 조합의 조합원님들을 위한 노력을 무엇이 있었는지...

제가 어리기 때문에 잘은 모를 수도 있었을 테지만.
제가 어리기 때문에 이해 못 할 수도 있을 테지만...
제 눈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이제 부당함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구조조정이 계속된다면... 끝에 농림부의 모습 속에서
시행착오라는 것을 배울 수도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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