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문서

1
회원가입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소식마당

  • 소식
  • 공지사항
  • 소식지
  • 월간일정
  • 계간지 다루
  • 조합원 가입안내
  • 홈페이지 이용안내
노동자.농민 연대의 구심! 전국농협노동조합

소식

Home > 소식마당 > 소식
 
작성일 : 09-05-11 10:01
물류를 멈춰 박종태 열사의 한을 풀자!
 글쓴이 : 농협노조
조회 : 739  

물류를 멈춰 열사의 한을 풀자!




물류를 멈춰 박종태 열사의 한을 풀자!
김달식 화물연대 본부장 총파업 결의 비상 총회 소집

 5월 9일(토) 14시 4,000여명의 참가자들이 힘차게 함성을 지르면서 박종태 열사대책위 결의대회가 열렸다.
 이날 많은 내외빈이 열사의 한을 풀고, 염원을 쟁취하기 위한 결의대회에 참석하였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는 “박종태 열사의 죽음은 특수고용노동자에 대한 자본과 정권의 자의적인 유권해석과, 그 하수인으로 전락한 공권력에 의한 타살”이라며, 오월의 하늘을 핏빛으로 물들인 자본과 정권, 공권력을 규탄하였다.
 또한, “일하는 이들의 희망이 되고자 정치권에 뛰어들었음에도 이렇게 열사를 보내게 된 것과 관련하여 모든 당원을 대신에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강 대표는 “아무리 봐도 이명박 정권은 사람되기 글렀다. 돈만 보이지 사람은 보이지 않는 정권이다. 4.29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적 심판을 받았음에도 전혀 반성의 기미도 보이지 않고 또다시 부자들의 곳간을 채워주는 악법을 통과시켰다. 더 이상 이 귀족정권에 휘둘리거나 당하지 말자. 민주노동당은 민중과 함께 이 반노동, 반서민, 반민주 정권에 모든 것을 걸고 맞장을 뜰 것!”이라며 연대사를 마쳤다.

 심상정 진보신당 前 대표는 “동지들! 10살, 7살 자녀를 두고 목을 맬 수 밖에 없었던 서럽고 원통한 죽음을 잊지 말자! 그리고 박종태 열사를 죽음으로 내 몬 정권과 자본, 공권력을 잊지 말자!”며 호소했다.
 이어 “박종태 열사의 죽음은 800만 비정규 노동자를 대변한다. 노동자 취급을 받지 못하는 특수고용노동자를 대변한다. 자본은 화물노동자를 근로계약의 관계가 아닌 대등한 경영상의 파트너 관계라고 지껄인다. 그러나 30원 화물수수료 인상 합의를 일방적 파기하고, 계약서상에 있지도 않은 물품 분류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문자로 계약 해지를 하면서 대등한 파트너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라며 비판하였다.
 “미국 같은 경우는 대통령이 직접 차별임금 근절에 동참한다는 서명을 하고, 노동자의 단결권을 보장하라는 특별명령을 내리고, 부자들의 세금을 걷어 서민들이 생존권을 보장하려 하고 있는데도 오로지 이명박만 거꾸로 가고 있다. 거꾸로 가는 세상에서 노동자가 살아 있음을 보여주어야 한다.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단결해서 투쟁하자! 진보신당도 함께 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임성규 민주노총 위원장은 연대하러 달려온 내외빈과 더불어 참석한 동지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임위원장은 “많은 분들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 이야기 한다. 하지만 동지들! 만만한 상황이다. 우리에게 만만치 않은 것은 저들의 우리의 역량, 투쟁 모든 것을 보고 있지만 우리는 저들이 만들어 놓은 반투명 유리막에 가려 선명하게 보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나를 버리고, 배타적이지 않으며 모두가 단결하여 싸운다면 오늘의 현실은 만만하다”며 참석한 동지들의 힘을 북돋아 주었다.
 이어 “오늘 총연맹은 결의대회 이전에 중집을 통하여 결의했다. 16일까지 대전에서 모든 것을 끝낸다. 대전에서 끝내지 못한다면 이 투쟁 서울로 가져간다. 정권과 자본은 각오하고 현명하게 처신해야 할 것이다. 민주노총은 앞으로 총력투쟁을 전개한다”며 힘찬 투쟁 발언을 마쳤다.

 이날 용산대책위 이상림 열사의 며느리인 정영신 씨가 상복을 입고 무대에 섰다.
“이명박 정권은 대답해야 합니다. 살려고 망루에 올라간 사람들에게 왜 1,500여명의 경찰을 투입하여 죽여야 했는지. 왜 박종태 열사를 벼랑끝으로 몰아 넣고 죽여야 했는지. 우리 유가족들은 현재 110일동안 매일 침탈하는 경찰들과 싸우며 장례식장과 분향소를 지키고 있습니다.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여러분도 힘내세요. 우리가 항상 같이 하겠습니다”라며 큰 힘을 주었다.

 이어 박종태 열사의 아내 하수진씨가 무대에 올라왔다.
 박종태 열사에게 쓰는 편지를 들고 온 아내는 연신 눈물을 흘리며 “여보, 오랜만에 불러보네......난 아직도 자기가 죽었다는게 실감이 안나”라는 말로 시작하였다. 장내는 울분과 분노로 숙연해 졌다.
 아내는 “한 가정의 가장을 궁지로 몰아 죽여 놓고, 질서를 지키라는 등, 밥줄을 끊어 놓겠다는 등의 막말을 하는 것이 사람입니까? 남편은 아직도 차가운 시신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남편이 사랑한 화물연대와 조합원 여러분! 고개 숙이고 울지 마세요. 부끄럽고 반성해야 할 대상은 여러분이 아니라 대한통운과 뒤에 숨어 있는 저들입니다”라며 오히려 동지들을 위로하고 투쟁을 고무하였다.

 김달식 화물연대 본부장이 입술을 깨물며 등장했다.
 “동지들! 우리는 참으로 많은 열사를 보아야 했다. 오늘의 이명박 정권과 자본은 ‘더 이상 불쌍한 노동자들이 죽음으로 내몰리면 안된다. 더 이상 이렇게 죽어서는 안된다.’는 우리의 작은 소망마저 깨 버렸다.”
 “지난 2월 28일 서울에서 있었던 노동자대회에서  총연맹 임성규 위원장 동지가 말했다. 더 이상 죽지 않기 위해, 거꾸로 가는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 5월 1일을 기점으로 총파업을 결의하자고 말이다. 5월 1일이 지난 지금! 모든 산별에서, 단위노조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는 것 잘 알고 있다. 다들 이런 저런 문제로 바쁘고 어려워 한다. 그렇다면 화물연대 동지들! 우리가 결의하자! 강력한 총파업으로 박종태 열사의 한을! 염원을 풀어주자!”며 울분을 토했고 화물연대 동지들을 ‘투쟁’으로 화답하였다
그 뒤 김본부장은 화물연대 조합원을 상대로 지침을 밝혔다.
“화물연대 본부장으로 지침을 내린다. 이 지침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조합원의 의무를 포기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16일 화물연대 총파업 결의와 관련한 긴급총회를 소집한다. 모든 조합원들은 16일 전국노동자대회가 있을 대전으로 집결하라. 그동안 화물연대의 투쟁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평화적인 투쟁을 고수했다. 그러나 오늘 결의를 밝힌다. 화물연대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투쟁, 그리고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전술로 대한민국을 멈춰버린다!”는 지침을 내렸고,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내 동지, 우리의 동지가 이미 죽었다. 동지의 핏값을 갚아주자! 화물연대는 죽을 각오로 싸운다!”는 결의를 밝혔다. 화물연대 동지들 및 연대한 모든 동지들의 천둥같은 박수와 함성이 이어졌다.

이어 열사가 목을 맨 아카시아 숲으로 올라 추모리본을 다는 의식을 거행하였다.
또다시 많은 이들이 눈에서 뜨거운 눈물을 보였다.

이후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열사의 영정과 만장을 선두로 열사의 시신이 있는 중앙병원까지 모든 도로를 점거하고 행진을 전개했다. 특별한 마찰은 없었으나, 경찰은 70여개 중대를 배치함으로써 사실상 노동자대회를 완전봉쇄 하겠다는 의도를 비쳤다. 또한 물리적 충돌이 있기도 전에 곤봉을 휘둘러가며 대열을 정비하고, 닭장차 뒤에서 진압연습을 하는 등의 자극적 연출을 계속 시도했다.

이후 16일(토) 14시 대한통운 대전지사(읍내동) 앞에서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린다.
싸움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이 투쟁은 점점 확산될 것이다.
열사의 영정과 만장을 들고 대전을 넘어 심장부 서울로 진격할 것인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투쟁이 될 전망이다.
동지들! 모이자! 5월 16일(토) 대한통운 대전지사로
<민주노총 대전본부 기사 펌> 전국농협노조도 본조 및 대전충남지역본부, 충북본부, 광전본부, 전북본부 동지들이 집회에 참석하여 함께 투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