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경북도당 성명]
상주 함창농협 김주현 조합장은 폭행사건에 책임을 다하라
11월 28일 경북 상주 함창농협 김주현 조합장이 술자리에서 농협직원을 소주병으로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조합장이 세차게 내리친 소주병으로 머리를 다친 해당 직원은 구토와 어지럼증 등의 뇌진탕 증세를 보여 병원 입원치료를 받았다.
조합장으로서 직원을 폭행한 것만 해도 심각한 일이건만 사건을 무마하려 피해자에게 협박을 가함과 동시에 자신의 사회적 직위를 이용하여 쌍방폭행사건으로 몰아가는 파렴치한 행동은 더욱 용서받기 어려운 일이다. 이러한 행동은 지역사회의 갈등만을 더욱 조장할 뿐이다.
‘맷값 폭행’으로 세상을 경악시킨 최철원 사건이 보도된 그날 경북 상주에서 조합장이 직원을 소주병으로 폭행한 사건이 일어난 것에 대해 대단한 유감을 표한다. 김주현 함창조합장은 조합장 취임 이후 농협 직원 11명에 대한 해고, 정직, 감봉, 주의, 견책 등의 14건의 징계는 등 이번 폭행사건 이전에도 끊임없는 마찰을 빚어왔다. 이 건 외에도 현재 고소․고발이 더 진행되고 있는 사실은 결코 우연이 아니며 이러한 상황에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지역사회의 갈등이 더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경찰이 철저한 조사를 진행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가해자는 반드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농협의 조합장이라는 자리는 조합원농민들의 대표임과 동시에 지역 농업과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리이다. 이에 걸맞는 능력과 더불어 높은 도덕성을 갖추어야 한다. 농민과 농협은 상생․공존할 때 더욱 발전할 수 있다. 그 측면에서 농협은 농민들에게 훨씬 더 큰 신뢰를 쌓아나가야 하는 책임이 있다. 그러한 책임을 외면하고 이런 부끄러운 모습만을 보인다면 농협은 농민의 신뢰를 영원히 얻을 수 없을 것이다.
이번 사건의 모든 책임은 김주현 조합장에 있다. 어떠한 폭력행위도 용납할 수 없을뿐더러 소주병으로 머리를 가격하는 조직폭력배와도 같은 행위는 더욱 지탄받아 마땅하다. 조합장은 폭행사건을 포함한 사건이후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서 당사자와 농협조합원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고 그 어떤 책임과 처벌도 감내함이 마땅할 것이다.
2010년 12월 3일 민주노동당 경북도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