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222.122.193.220/etc/true/truevod_5.wmv
전태일은 투쟁과 분신의 화신(化身)이 아닌 사랑의 청년이었다.
YTN이 오는 11.5(일) 밤 11시 5분 (재방: 11.7(화) 오후 3시 5분) 방송할 민주화 20주년 특별기획 진실 제1편 ‘사랑을 시작하다, 전태일’ (연출:조한선,오원환)에서는 감춰졌던 인간 전태일의 면모가 새롭게 부각된다.
전태일은 ‘태일피복’이라는 모범 업체를 만들어 여공들에게 인간적인 근로 환경과 합리적인 임금을 지급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계속되는 노력이 효과를 보지 못한 뒤 그가 현실적인 대안으로 추진한 이 사업계획은 맞춤 중심이던 학생복을 기성복으로 만들어 원가를 낮추겠다는 발상이다.
제작진은 20페이지에 달하는 전태일의 사업계획서를 전문가들에게 맡겨 타당성이 있는지 분석해 봤다.
전태일이 분신하기 사흘 전, 첫사랑 여인을 찾아가 분신 계획을 알렸다는 사실도 새롭게 밝혀졌다.
‘사랑을 시작하다, 전태일’ 은 투쟁과 분신의 이미지에만 갇혀있던 인간 전태일을 따뜻하고 잔잔한 시각으로 조명한다.
배곯는 여공들을 위해 풀빵을 사주고 자신은 몇 시간씩 걸어서 퇴근하던 전태일, 여공들을 위한 모범업체 창업자금을 구하려고 자신의 눈 한 쪽을 기증하려 했던 전태일, 자신의 몸을 희생하기로 결심하고 어머니 이소선 여사에게 근로기준법을 가르쳐 뒷일을 맡기려 했던 전태일.
이밖에 전태일이 박정희 대통령에게 보냈던 편지를 비롯해 ‘사랑의 사람’ 전태일을 종합적으로 조명하는 에피소드들이 담겨 있다.
‘사랑을 시작하다, 전태일’ 에서는 어머니 이소선 여사, 전태일의 첫사랑 김예옥씨, 전태일 사후에 그가 그렇게 갖고 싶어 했던 ‘대학생 친구’가 돼준 장기표씨, 전태일의 수기에 등장하지만 한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삼총사’ 친구 김재철 씨등 전태일과 관련된 인물들을 한자리에 모아 좌담회를 갖고 숨겨졌던 전태일의 인간적인 면모들을 새롭게 밝혀냈다.
오는 11월 13일은 전태일이 분신한지 36년 되는 날이다.
HD로 제작된 ‘사랑을 시작하다, 전태일’ 은 지금까지 전태일을 다룬 어떤 다큐멘터리에서도 시도하지 못했던 분신 장면의 사실적 재연을 비롯해 고품격의 재연 드라마 기법과 일러스트를 활용해 서정적이고 감동적인 ‘다큐라마’를 만들어냈다. (CD 별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