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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부터 국회에서 또다시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하는 기습시위가 벌어졌다.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산하 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 소속으로 알려진 김아무개(25·광운대)씨는 7일 낮 낮 12시33분께 국회 안 국회도서관에서 건물 밖으로 '국가보안법 완전폐지 한나라당 해체'라고 적힌 플래카드 1개를 내려뜨리고 전단지를 뿌리는 등 기습 시위를 벌였다.
김씨는 이날 국회도서관 5층 난간에서 건물 밖으로 뿌린 100여장의 전단지를 통해 "2005년은 역사적인 6·15 남북공동선언 발표 5돌, 광복 60돌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17대 국회는 국보법을 당장 폐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17대 국회는 지난해 국민들에게 어느것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고 분노와 실망만을 안겨주었다"며 "더이상 국민을 기만하는 당리당략 이전투구와 혐오스런 정치쇼를 집어치우라"고 비난했다.
이어 한나라당을 향해 "국보법을 목숨 걸고 지키려는 한나라당은 국보법과 함께 역사의 무덤에 묻어야 한다", 열린우리당에 대해서는 "한나라당과 함께 역사의 쓰레기장에 묻힐 것인지 민중의 편에서 '6·15 남북공동선언' 이행의 길인 국보법 완전폐지에 나설 것인지 선택하라"고 촉구했다.
국회의사당 향해 즉석 1인연설
김씨는 전단지를 뿌린 뒤 국회의사당을 향해 '즉석 1인연설'을 하기도 했다. 김씨는 "수많은 사람들이 단식을 하면서까지 국보법 폐지를 외쳤지만 지난해에 국보법폐지안은 처리되지 못했다"며 "열린우리당은 반통일수구세력인 한나라당과의 야합을 중단하고 온 국민의 바람대로 당장 국보법을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씨는 "형법 보완이나 대체입법은 안될 말"이라며 2월 임시국회에서 '국보법 완전폐지'를 촉구했다.
약 10여분간 시위를 벌인 김씨는 낮 12시45분께 출동한 국회 경비대와 경위에 의해 끌려 내려와 영등포 경철서에 연행됐다. 현재 김씨는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김씨의 시위에 국회도서관 주변에는 국회 경비대 100여명이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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