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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7-01 11:14
[보도] 2007 6/16 전국농협노동자 결의대회
 글쓴이 : 부산본부1
조회 : 1,487  
6/16집회관련 YTN 영상자료


http://search.ytn.co.kr/ytn/mov.php?s_mcd=0103&key=200706161526368949

http://search.ytn.co.kr/ytn/mov.php?s_mcd=0103&key=200706162001358802


<6월 16일. 전국농협노동자 총력결의대회>

지난 6월 16일, 올해 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기록한 이 날. 서울역 광장에 모인 전국의 농협노동자 3,000여명은 뙤약볕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농협중앙회 취급 공공금고 운용수익 지역환원 쟁취, 비리주범 농협중앙회 정대근 회장 퇴진, 비정규직·차별직군 폐기, 한미FTA협상 원천 무효!’  를 힘차게 외치며 전국농협노동자 총력결의대회를 진행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서울역 광장에선 농협노동자들의 함성과 박수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전국농협노조 부산본부 손채연 문화부장의 사회로 사전대회가 열렸다.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의 연대사와 본부 공동교섭 투쟁을 힘있게 전개 중인 부산본부 김두영 본부장의 투쟁발언이 있었다. 또한 타이 생물다양성 보호운동가 위툰 리안참룬이 타이-미국 FTA 반대 투쟁 승리 사례를 소개했다. 위툰 리안참룬은 “태국에서도 노동자, 농민, 학생, NGO 단체가 모여서 FTA 반대 투쟁을 해서 미국 협상단이 도망가게 하고 태국 협상단을 사임시켰다”면서 “한미 FTA를 반드시 저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율동배우기, 구호 외치기 및 대오 소개를 진행하며 힘찬 본대회를 시작하기 전, 힘다지기의 장이 만들었다.


깃발 입장과 함께 본대회가 시작되었다.

열흘 동안 국회 앞에서 노숙 단식농성을 한 전국농협노조 서필상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의 피가 거꾸로 솟고 억장이 무너져도 조합장과 타협하고 농협중앙회한테 술 한 잔 얻어먹고 타협한다면 절대로 이길 수 없다”며 강력한 단결투쟁을 호소했고, ‘한미FTA를 찬성하는 등의 농협중앙회의 만행을 속속히 밝히며 이번만큼은 전국농협노조의 단결로 반드시 승리하는 투쟁을 만들어보자’며 소리 높여 외쳤다.
또한 서필상 위원장은 “비정규직 850만 명에게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비용이 1년에 110조인데, 한국이 버티는 힘은 수출도 아니고 비정규직 고혈을 짜서 버티는 것”이라면서 “비정규직 철폐 투쟁에서 승리해 하향평준화가 아닌 상향평준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농협중앙회 취급 공공금고 운용수익을 지역으로 환원하지 않는 등 전국농협노조의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시엔 위원장 지침에 따라 농협중앙회의 공공금고 유치 거부 투쟁을 전개할 것을 전국농협노조 조합원에게 전달했다.

민주노총 총연맹 진영옥 수석부위원장의 연대사, 사무금융연맹 정용건 위원장의 연대사가 이어지고, 강원본부 횡성지부 노래패 ‘함성’이 더위를 식히고 투쟁 열기를 드높이는 노래를 불렀다.

이어 그동안 위원장 노숙 단식농성 투쟁에 함께했던 자문위원, 지도위원 동지들의 투쟁발언이 있었다. 동조단식을 진행한 강근제 자문위원과 임성주 자문위원, 힘있게 현장순회투쟁을 전개한 류재현 자문위원과 이영진 지도위원이 연단에 올랐다. 강근제 자문위원은 “우리가 뿔뿔이 흩어져 있을 때 농협중앙회는 공룡이 됐다”면서 “농협노동자들은 소산별도 이루지 못했다. 대산별을 건설해 함께 투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전국농협노조 수도권 율동패가 격렬한 몸짓을 선보이고 민중가요 가수 박준 동지가 나와 노래를 함께 부르며 투지를 불태웠다.

끝으로 임채오 거제지부장은 투쟁사를 통해 “농협중앙회가 월급 주는 것도 아닌데 지역농협에 감 나와라, 배 나와라 하며 통제하고 있다”면서 “이를 타파하기 위해 투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의대회 결의문은 강중언 제주지부장과 오혜점 여성위원(함양지부 안의분회)이 낭독했다.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우리는 한미 FTA 원천무효, 비정규직 철폐, 공공금고 운용수익 지역사회 환원, 노조탄압·비리주범 정대근 회장 즉각 퇴진을 쟁취하는 데 모두를 걸었다”면서 “오늘 대투쟁을 넘어서 반드시 승리를 거머쥘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이어서 ‘한미 FTA, 비정규직, 농협중앙회’가 쓰인 대형 천을 집회 참가자 머리 위로 전달해 찢는 상징의식을 했다. 그리고 2005년 7월 1일 집회를 이유로 농협중앙회가 전국농협노조에 손해배상 을 청구한 1500만 원을 동전으로 전해주려고 트럭에 동전을 모았다.

상징의식을 마친 참가자들은 농협중앙회 본사로 행진을 시작했다. 서울역에서 농협중앙회 본사까지 초록 물결이 이어졌다. 농협중앙회 본사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트럭에 싣고 온 동전을 본사 앞 길거리에 뿌리고 4대 요구안이 들어 있는 대형 박을 터뜨리는 상징의식을 하는 것으로 이날 투쟁을 마무리했다.

마무리 집회에서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농협중앙회가 얼마나 나쁜 놈인지 현장 대장정을 하면서 알게 됐다”면서 “농협중앙회가 더 이상 노동자, 농민 피를 빨아먹지 못하도록 투쟁해야 하고 민주노총도 그 투쟁에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문철 전국축협노조 위원장은 “오늘 우리가 힘차게 투쟁했지만 아직 못 미치는 것 같다”면서 “반드시 농협중앙회를 해체하고 올바른 협동조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만들자”고 강조했다.
그리고 최을홍 부위원장과 경인본부 민경신 본부장의 투쟁발언과 전용배 수석부위원장의 정리발언으로 마무리되었다.


전국농협노조는 6월 16일 전국농협노동자 총력결의대회를 기점으로 향후 강도높은 실천투쟁을 전개해 2007년 승리하는 투쟁을 만들어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