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8-07-0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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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부산본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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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장 퇴진 투쟁 벌이자 노동탄압?"
[오마이뉴스 2007-05-03 17:23:00]
[오마이뉴스 윤성효 기자] 지역농협 조합원들로 구성된 전국농협노동조합(위원장 서필상)이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정대근 농협중앙회장에 대한 퇴진 투쟁을 벌이자 농협중앙회가 노동탄압을 가해 왔다고 주장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농협노조는 3일 오후 창원 소재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 앞에서 200여명의 간부와 조합원들이 모인 가운데 '농협중앙회의 농협노조 활동 탄압·지배개입 문제, 비리 주범 농협중앙회장 퇴진, 노조 탄압 주범 경남지역본부장 퇴진 투쟁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과 정용건 전국사무금융노조연맹 위원장, 서필상 농협노조 위원장, 박영대 농협노조 울산경남본부장 권한대행 등이 참석했다.
집회에 앞서 농협노조는 지난 4월 30일 오후부터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장 집무실 점거농성을 벌였다. 손한수 농협노조 사무처장 등 6명은 2일 오후 4시경 창원중부경찰서에 연행되었고, 이들은 업무방해와 퇴거불응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이날 저녁 8시경 풀려났다.
농협노조는 정대근 회장이 서울 양재동 터를 현대자동차에 매각하면서 3억원의 뇌물을 수수했다며 지난 2월부터 정 회장 퇴진투쟁을 벌여왔다. 이런 속에 농협중앙회는 지난 3월 농협노조(울산경남본부) 간부 3명이 소속된 지역농협에 제공된 무이자지원자금을 회수했다. 이에 농협노조는 크게 반발했으며, 농협중앙회는 회수조치를 철회했었다.
이런 속에 신종원 전 농협노조 울산경남본부장이 사퇴했는데, 농협노조는 "농협중앙회가 신 전 본부장이 소속되었던 지역농협을 통해 압력을 행사했다"며 노동탄압을 주장하고 나섰다.
또 농협노조는 농협중앙회가 유치해 운영하고 있는 시·군금고를 지역농협에 돌려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농협노조 "농민 지원자금 무기로 탄압하다니"
농협노조는 이날 투쟁결의문을 통해 "뇌물수수 비리주범 정대근 회장이 즉각 퇴진하도록 총력 투쟁할 것"과 "농민 지원자금으로 노동자·농민 탄압하는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장 퇴진 투쟁", "농협중앙회 취급 공공금고 운용수익 지역사회 환원 쟁취투쟁" 등을 결의했다.
농협노조는 "일말의 반성도 없이 농민 지원자금을 무기로 노동조합을 탄합하고, 지배개입하는 농협중앙회를 강력히 규탄하며 아울러 정당한 투쟁을 공권력으로 짓밟고 뭉개버린 농협중앙회를 반드시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협노조 "노동탄압 사실 없다"
농협노조는 이날 오후 항의의 뜻으로 농협중앙회 창원시지부 사무실에서 전표를 뿌리기도 했다. 농협노조 경남지역본부 측은 "조합원들이 전표를 뿌리고 기물을 파손했다"고 주장했다.
농협노조 지역본부 측은 "농협노조의 요구 사항은 지역본부에서 해결할 수 없고 농협중앙회 차원의 문제다"면서 "지역농협 조합장들이 의사전달을 하면서 왜곡되어 한 부분이 있는 것 같고, 조합장이 유리하게만 해석해서 말한 것 같다. 농협중앙회 차원에서 노동탄압을 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윤성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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