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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7-01 13:58
[보도] 1월 16일자 국제신문
 글쓴이 : 부산본부1
조회 : 969  
부산 농협노조 2차파업 초읽기
노조간부 무더기 징계·탄압 민주노총과 연대투쟁


지난해 노조 전임자 인정 등을 놓고 119일간 대치한 부산지역 농협 노사가 다시 정면충돌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농협 측의 법과 원칙을 무시한 일방적인 노조탄압이 지속될 경우 지역 차원의 대규모 파업을 예고해 농협을 둘러싼 파열음이 지역 전체로 확산될 공산도 커지고 있다.

금정농협 등 4개 지역농협은 지난해 12월 21일 1차 인사위원회를 열어 64명을 징계한 데 이어 지난 4일에도 38명에 대해 정직 감봉 등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 노조 측은 16일 열릴 3차 인사위원회에서 파업을 이끌었던 지부장 부지부장 사무국장 등 지도부 10여 명이 해고 조치를 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조 예상대로 농협 측이 3차 인사위에서 지도부 10여 명을 해고할 경우 사실상 파업참가자 전원이 징계를 받게 되는 것이다.

노조 측은 헌법에 보장된 단체행동권을 행사했는데도 사측이 정직 감봉은 물론 보복성 인사, 상여금 차등 지급, 승진시험 자격 박탈 등 온갖 보복성 징계를 이용해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농협 측이 인사위원 자격이 없는 사람들을 인사위원으로 위촉해 원칙과 기준도 없이 직원들에게 징계를 내리고 있다고 인사위원들의 자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민주노총과의 연대를 강화해 2차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농협노조는 지난해 8월부터 119일간 전면파업을 벌이다 지난해 12월 5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사후조정 회의에서 사측이 교섭기간 중 발생한 민·형사상의 책임을 노조에 묻지 않고 노조 전임자 1명을 인정하는 조건으로 업무를 정상화한다는 협약을 사측과 맺고 업무에 복귀했다.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입력: 2008.01.1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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