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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7-01 09:35
[보도] 2005.8 (펌) 중앙회의 치밀함....
 글쓴이 : 부산본부1
조회 : 795  
농협이 종합금융그룹화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연내 증권사 인수는 물론 LG카드 인수, 부동산신탁, 캐피탈사 설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증권사 인수와 부동산 신탁 진출을 통한 기업금융을 강화하고, LG카드, 캐피탈사 설립을 통한 소매금융 강화로 2008년께 종합금융형태로 변모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농협이 종합금융그룹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수많은 난관을 극복해야 하는 것은 물론 정부부처와의 조율과 경쟁 금융사의 치열한 로비전도 극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업금융과 소매금융을 아우르는 종합금융그룹을 만들어 세계시장 까지 진출하는 '세계 1류의 협동조합 금융그룹'을 이루겠다는 농협의 꿈이 실현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협 증권사 인수 시간문제

농협은 2년여간 증권사 인수를 추진해 왔다. 농협 신용부문의 사업계획서상 올해안에 증권사를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농림부의 반대로 농협의 증권사 인수는 제동이 걸렸다. 농림부가 농협의 신용부문(은행)과 경제부문(유통)의 분리가 우선 과제라며 증권사 인수에 신중을 기해달라는 입장을 표명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농협중앙회 정용근 신용대표는 ""농림부의 동의를 얻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적극적인 반대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며 "안정적 수익 창출을 위해 증권사 인수가 필요하며 시간을 두고 이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농림부의 제동에도 증권사 인수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매각 의사가 있는 증권사와 계속 접촉을 벌여 적정한 가격에 인수를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 대표는 "너무 큰 증권사는 수익을 내기 힘들다"며 "2000억원 이상이면 지나치게 높은 가격이지 않느냐냐"고 말해 증권사 인수가 상당부분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따라서 농림부와의 협의와 적정 수준의 가격 협상만 이뤄지면 농협의 증권사 인수를 예상외로 단시일내 결론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LG카드 PEF방식으로 인수 고려

농협은 LG카드 인수에도 관심이 많다. LG카드가 정상화되면서 안정적 수익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농협이 LG카드를 단독으로 인수하긴 힘든 상황이다. 농협은 자기자본의 15% 범위내에서 타법인에 출자를 할 수 있는데 현재 투자여력이 1조원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LG카드의 시가총액이 약 5조원에 달하는 점을 고려할때 투자여력 전체를 투입해 20% 가량을 인수해도 LG카드의 지배주주 지위만 간신히 획득할 뿐이다. 또 증권사 인수나 다른 사업계획도 포기해야 한다.

이같은 부담 때문에 농협은 다른 은행과의 공동인수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정용근 대표는 'PEF방식이나 공동인수 방식에 대해 다른 은행으로부터 제안이 들어온다면 긍정적으로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부동산신탁·캐피탈사 설립에 해외 진출도 추진

농협은 종합금융그룹화를 위해 부동산신탁과 캐피탈사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검토를 해 2008년엔 부동산신탁과 캐피탈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부동산 신탁은 농협CA투신의 자산운용 폭을 넓히는 방안으로 추진되고 있다. 또 캐피탈사는 소매금융강화를 위해 장기과제로 적극 검토하고 있다. 캐피탈사 설립은 농협과 전략적 제휴 관계인 끄레디아그리꼴(CA)그룹의 지원하에 추진될 전망이다.

금융기획실 박철현 실장은 "CA가 소매금융분야에서 많은 노하우를 갖고 있어 농협의 소매금융 강화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소매금융 강화를 위해 캐피탈사의 설립을 장기 과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기업금융과 소매금융을 아우르는 종합금융그룹을 만들기 위해 내년부터 미국과 중국 등지에 해외지점을 설립할 계획도 갖고 있다. 또 영국,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등도 공략 대상에 포함시켜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