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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0-22 13:23
[성명]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로 전환하지 않은 노조는 '기득권 지키기?' 때문인가?
 글쓴이 : 전국농협노조
조회 : 1,273  
   20121022 대산별-농협노조 분열조장 항의 성명서.hwp (32.5K) [23] DATE : 2012-10-22 13:47:11
<성명서>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로 전환하지 않은 노조는
‘기득권 지키기’ 때문인가?


지난 10월 16일 전국농협노동조합은 전국사무금융연맹 사무처장을 겸임하고 있는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장화식 사무처장으로부터 천인공로할 발언을 접하게 되었다. 이는 다름아닌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로 전환하지 않는 조직의 미전환 이유가 바로 기득권 지키기”라는 것이다. 사무금융연맹 장화식 사무처장과 전국농협노조 일부 본부장들의 “대산별 가입” 논의 행보가 전국농협노동조합을 분열에 이르게 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찾아간 사무금융연맹의 위원장, 사무처장 면담 자리에서였다.

사무금융연맹은 조합원수 5만명이 채 되지 않는 조직이다. 그 중에 작년 12월 사무금융서비스노조 결성 당시 전환한 수가 일만구천명에 미치지 못하였고 전환율 또한 사무금융연맹 조합원 수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이마저도 전환 내용을 살펴보면 손해보험노조(현 사무금융서비스노조 손보업종본부)가 9천명에 이른다. 이후 연맹의 기존 조직에서 전환한 노조는 조합원 수 450여 명의 BC카드노동조합 1개로 아직까지도 미전환 조직의 대산별 전환 동의를 확산시키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조직 전환 과정의 투명성과 조합원 소통의 문제로 두 개 조직, 조합원 2000여 명의 탈퇴가 일어난 상황이다.

또한 사무금융연맹과 사무금융서비스노조는 올해 사업 과정에서 미전환 조직에 대한 조직화 작업을 거의 하지 못하였다. 여러 사업장의 파업과 투쟁을 지원하는 것이 올해 당면한 과정으로 떠올라 충분히 이해가 되는 상황이나 그만큼 대산별 전환과 관련한 사업을 진행하지 못한 것 또한 사실인 것이다.

상황이 이러할진데 사무금융연맹 사무처장이라는 사람이 미전환 조직에 대해 단순히 “기득권 지기키” 운운하는 것은 사무금융 대산별 완성, 조직 전환 사업 가속화가 미루어지는 이유를 산하 사업장에 떠넘기는 것에 다름 아니다.

전국농협노동조합을 포함하여 전국축협노조 등 협동조합노동조합들은 전국사무금융노조 전환 사업장 간부들도 인정하다시피 지역중심의 조직운영이 필요한 조직이다. 협동조합노동조합들은 결성 당시인 1999년부터 지역본부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소산별노조로 출범, 운영하였던 것이다. 그만큼 협동조합노동조합들은 대산별 건설과 전환에 있어서 지역본부 중심의 조직체계가 조직 전환의 중요한 요건으로 부각될 수밖에 없었다.

또한 사무금융연맹의 특성상 업종중심의 조직체계 또한 필요하다는 것을 십분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조합원 전체가 조직의 민주적인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토대 구축, 조합원 자신의 삶과 투쟁이 실제하는 지역에서의 활동조건 강화 등 지금까지 사무금융 사업장의 한계였던 수도권의 본조 간부 중심의 활동을 넘어선 조직체계 또한 대산별을 건설하면서 제기된 주요한 내용 중 하나인 것 또한 사실이므로 사무금융 대산별 또한 지역본부를 통한 지역활동 강화가 대산별 이름에 걸맞는 운영의 핵심적인 고리이다.

하여, 전국농협노동조합은 사무금융연맹 대산별 건설 재논의가 시작된 2010년 하반기부터 연맹 정책실, 중앙집행위원회, 중앙위원회 등을 통해 ‘지역본부 건설에 대한 상’을 제시해 줄 것을 주문하였다. 하지만 사무금융연맹은 ‘지역본부 건설’에 대하여 공식적인 답변을 주지 못하였으며 결국 ‘업종본부 중심’의 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을 건설하였고 보완체계로 제시된 지역위원회 또한 전혀 구성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국농협노동조합은 2011년, 2012년 대의원대회를 통해 대산별 건설, 전환을 위한 조직 내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사업을 입안하고, 중앙집행위원회를 대산별 건설, 전환 논의 주체로 하여 관련 기본안 마련과 일정을 추진하고자 하였고 초안이 중앙집행위원에 제출된 상황이다. 그러나 지난 2011년 11월 이후 일부 지역본부장들의 회의참석 거부로 대산별 논의가 현재까지 중지되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8월 23일 사무금융연맹 수석부위원장과 전국농협노조 일부 본부장(3개지역)들이 참여하여 ‘전국농협노조 산별노조건설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 회의를 개최하였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더구나 준비위 위원장을 사무금융연맹 수석부위원장이 맡은 것이 확인되어 전국농협노조는 사무금융연맹에 이것이 “전국농협노동조합의 대산별 전환(통합)을 위한 연맹의 공식 입장으로 개입하는 것”인지에 대해 답변을 요청한 바 있다.

 더불어 ”준비위가 전국농협노동조합의 대산별 논의 공식 기구가 아니므로 이는 전국농협노동조합을 무시하는 행위이며, 산하조직 분열을 조장하는 부당한 개입“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하였다. 하지만 연맹은 두 차례에 걸친 답변 요구에 묵묵부답이었고 이에 지난 10월 16일 전국농협노조는 사무금융연맹 면담을 진행하기에 이른 것이다.

10월 16일 면담에서 전국농협노조 회의체계에서 먼저 진행되어야 할 산별전환 논의에 대한 사무금융연맹의 개입은 산하 조직인 전국농협노조의 분열을 조장하는 것으로 중단을 요청하였으며, 관련하여 연맹의 입장을 요구하였다. 사무금융연맹 박조수 위원장은 ‘원칙적으로 전국농협노조의 논의를 통해 산별노조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입장으로 답변하였고, 이성호 수석부위원장은 ‘농협노조 조합원으로서 농협노조가 잘 되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으로 하였다’라는 답변을 하였다. 하지만 장화식 사무처장은 ‘산별노조는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며 연맹산하 노조의 일부라도 가능하다’는 답변을 하며 여전히 산하조직 분열을 조장하는 발언을 하였다.

이러한 사무금융연맹 장화식 사무처장의 답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과정에서 장화식처장은 “산별노조로 전환하지 않은 사람은 관료주의고 기득권을 지키려 하기 때문”이라는 발언까지 서슴없이 내뱉어 면담을 요청하고 찾아간 동지들 뿐만 아니라 미전환 사업장 전체를 비하하기에 이르렀다.

과연 산별노조로 전환하지 않는 노조와 집행부는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려 하기 때문인가. 오히려 “대산별 취지에 맞게 대산별 조합비에 대하여 전국농협노조 조합비 전액을 다 납부하는 것으로 조직 내 논의를 할 수 있으니 지역본부 건설하고 운영에 있어서도 지역본부를 인정하는 조직체계를 제시하라”고 요구해왔던 전국농협노조의 입장이 기득권 지키기인가.

장화식 사무처장은 전국사무금융노조 상집에서도 “전국농협노조 6개본부가 가입하려한다, 먼저 조합비를 유예해주면 된다”는 식의 무원칙한 발언을 하여 반발을 산 것으로 알고 있다. 상식적으로 활동하는 임원이고 간부라면 산하조직에서 개별적으로 의견이 접수가 되더라도 산하조직 본조의 입장을 묻고 함께 길을 만들어가려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장화식 사무처장은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혹은 사적으로라도 전국농협노동조합 본조와는 일체 관련 사항에 대해 언급이 없었던 바,  이는 장화식 사무처장이 전국농협노동조합 분열을 의도하고 있다는 의심을 사는 또 하나의 사건이다.

전국농협노조는 사무금융연맹 장화식 사무처장의 이러한 의식에 대해 대단히 유감을 표하는 바이며 이에 전국농협노조의 입장을 명확히 하고자 한다.

첫째, 전국농협노동조합은 ‘묻지마 산별’ 전환 강요에 단호히 반대하며 조합원들과 함께 내부논의를 통해 올바른 대산별건설과 전환(통합)을 위해 계속적으로 복무 할 것임을 밝힌다.
둘째, 향후 우리노조에 대한 부당한 개입과 조직 혼란 및 분열을 조장하는 여타의 행위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명확히 하고자 한다.
셋째, 장화식 사무처장은 지금까지의 일련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공개 사과하고 모든 노동조합 및 시민사회단체의 직책에서 즉각 사퇴할 것을 요구하는 바이다.


2012년 10월 22일

전국농업협동조합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