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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8-23 13:54
[성명] 위원장 투쟁 호소문(2) - 9월 1일, 일말의 주저함없이 서울에 모입시다!
 글쓴이 : 전국농협노조
조회 : 1,017  
   0901 위원장 투쟁 호소문(2).hwp (16.5K) [24] DATE : 2012-08-23 13:54:58
전국농협노동조합 위원장 투쟁 호소문(2)>


                                                      9월 1일!
                    농민조합원▫농협노동자▫협동조합의 명운을 걸고
                              일말의 주저함 없이 서울에 모입시다!



전국농협노동조합 조합원을 비롯한 전 지역농협 동인여러분!
지난 8월 14일 호소문을 통해 인사드린데 이어 다시 한번 ‘협동조합 사수, 우리 농업 사수’의 결의와 희망을 담아 인사 올립니다.

안녕하십니까? 노동자▫농민 연대의 구심, 지역농협 노동자 단결의 구심 전국농협노동조합 위원장 민경신입니다.  단 / 결 /투 /쟁

지역농협 노동자 여러분!
이제 우리가 약속하고 결의한 주식회사와의 첫 번 째 결전의 날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금 이 시각, 제 머릿속엔 우리 현실을 상징하는 숫자가 가득합니다.

먼저, NH금융지주체제 출범 후 불과 30일이 채 안되는 기간 동안 NH농협은행주식회사와 NH생명보험주식회사의 당기 순익이 각각 665억원과 11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이는, NH금융지주 및 각 자회사의 2012년 1분기-2012년 3월 2일~3월 31일- 결산자료 현황 자료를 근거로 한 것입니다.)

단순한 숫자 놀음이 아니라 얼마나 큰 규모의 농협 자산이 NH금융지주체제에 강제 편입되었고, 금융지주 출범 후 얼마나 많은 지역농협자산(예탁금 등)이 주식회사에 넘겨졌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이기에 가슴이 저절로 달아 오릅니다.

이제, 농업이고 농민이고 다 배제한 채 오직 ‘이윤 창출’에만 온 힘을 다해도 되는 ‘주식회사’가 되었다며 마냥 착취와 수탈의 기름칠에 한창인 금융지주 및 그 자회사의 기세에 우리 농업과 농협의 보루인 지역농협이 속절없이 당하고 있는 현실이 보여 두 주먹이 불끈 쥐어집니다.

농민조합원과 지역농협노동자가 허리띠 졸라매고 이루어낸 농협의, 협동조합의 수십 년 성상을 하루아침에 주식회사에 상납한 농협중앙회 특히, 그 수장인 최원병 회장이 ‘주식회사의 대주주’랍시고 온갖 거짓을 앞세워 주식회사의 앞잡이로 버젓이 활보하고 있는 오늘에 분이 겨워 온 핏줄이 돋습니다.


지역농협 노동자 여러분!
현실을 직시하고 행동에 나서는데 대체 얼마나 더한 명분과 근거가 필요하십니까?

지금 너, 나 없이‘사회적 경제’,‘경제 민주화’를 외치며 ‘협동조합’을 이야기 하는 한편 작년 12월 국회에서 제정된 ‘협동조합 기본법’이 발효를 앞 둔 시점에서  협동조합의 결정체라 할 ‘농협’을 다시 찾고 제대로 세우겠다는 것 이상의 명분과 근거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의 상위 1%조차 무분별한 경쟁과 탐욕뿐인 이윤 획득을 강요해 온 신자유주의에 입각한‘주주 자본주의의 시대’는 끝났다며, UN이 2012년을 ‘세계 협동조합의 해’로 선정한 것을 수용하는 현실 이상의 명분과 근거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불과 이십여 일 남짓한 기간 동안 농민조합원과 지역농협의 자산을 한 입에 삼키는 주식회사의 현실을 목도한 지금, 지역농협 노동자인 우리가 일말의 주저함을 가질 이유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2012년 3월 2일 이후, 한국사회에서 유일한 농협조직으로 남은 지역농협을 주식회사로부터 지키는 투쟁은 정당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도도한 시대적 흐름인 협동조합조직방식으로의 우리 사회의 재 조직화를 기하는데 있어 자양분이 될 우리 투쟁은 정당합니다.

의지와 힘을 모으고 일순간 다함께 행동에 나서고 이를 지속시키는 과정을 만들어내면 ‘주식회사체제’는 얼마든지 해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줄 우리 투쟁은 당당합니다.


지역농협 노동자 여러분!
9월 1일 우리의 총 궐기대회일이 다가올수록 농협중앙회 및 NH농협금융지주체제의 당황한 모습이 여실해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우리가 한 날 한 시에 모이는 것을 막기 위한 그들의 책동이 서서히 그 실체를 드러내고 있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우리 이제 더 이상 그 알량한 주식회사와 대주주의 협박에 동요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우리, 이전처럼 머뭇거리거나 고민만 하다 주저앉아 있지 않았으면 합니다.
9월 1일! 오후 1시 30분 서울역에 모이고, 서울 시내를 행진하며 ‘지역농협 사수! 협동조합 사수! 주식회사 반대!’의 목소리를 사방에 채웠으면 합니다.

9월 1일을 기점으로 하여 지역농협 노동자가 중심이 되어 꼭 협동조합조직을 복원하고 확장해 나가는 길을 넓혀 나갔으면 합니다.

지난번 약속드린바와 같이
9월 1일! 오후 1시30분, 우리 만나기로 한 서울역에 가장 먼저 도착해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9월 1일! 우리 투쟁의 맨 앞에 서서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9월 1일 그 날 그 시각 그 곳에서 꼭 만나 뵙겠습니다.
 






                                            2012년 8월 22일
                                  전국농협노동조합 위원장 민경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