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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2-27 15:41
[성명] [기자회견문]영월농협 파업 투쟁 승리와 비정규직 정규직화 쟁취를 위한 강원지역공대위 출범 기자회견
 글쓴이 : 전국농협노조
조회 : 1,529  
   1204086497전국농협노조영월분회파업관련기자회견문.hwp (28.5K) [15] DATE : 2008-02-27 15:41:31
[기자회견문]
영월농협 파업 투쟁 승리와 비정규직 정규직화 쟁취를 위한 강원지역공대위 출범 기자회견
 

  오늘(27일)로 120일 째를 맞는 전국농협노조 영월분회 파업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와 전국사무금융노조연맹, 전국농협노조는 강원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지역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연대하고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단체협약 체결을 위해 시작된 영월분회 파업은 해를 넘겨 넉 달째 계속되고 있지만 좀처럼 해결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 파업이 이렇게 길어진 데는 노동조합의 합법적인 단체교섭 요구에 대해 어떤 것도 들어줄 수 없다는 영월농협 측의 독단과 독선 때문이다. 영월농협의 이런 태도는 노동조합을 파괴하겠다는 의도로 밖에 읽히지 않는다.

  이번 영월분회 파업은 단순히 영월분회 노동자들만의 투쟁이 아니다. 단체협약 체결과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요구하는 이번 투쟁은 비정규직 철폐를 염원하고 사측의 노동조합 파괴에 맞서 노동조합을 지키려고 싸우는 전국 노동자들의 투쟁이다.

  이런 투쟁의 중요성을 고려해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와 전국사무금융노조연맹, 전국농협노조는 지난 21일(목) 영월에서 모임을 열어 지역공동대책위원회를 만들고 파업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영월분회는 그동안 영월농협 앞에 설치해 놓았던 천막을 스스로 철거하고 벽에 붙였던 각종 스티커를 제거했다. 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펼치던 선전전과 집회 등도 잠정 중단했다. 영월분회는 아울러 2월 말부터 3월초까지 성실하게 교섭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는 이번 사태가 파국으로 치닫지 않기를 바라고 대화를 통해 사태를 해결하고자 하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지역공동대책위원회도 이번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되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이다. 오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이번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바라는 영월지역 각 단체장들과 면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오후에는 영월군수과 영월경찰서장을 면담할 예정이다. 이는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사태가 발생되기 전에 해결방안을 찾아보자는 우리의 마지막 의지이며 영월농협 측에 보내는 최후통첩인 셈이다.

  이번 사태는 영월농협 측이 정규직과 똑같은 업무를 하고 있는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면 쉽게 풀릴 일이다. 모든 해결의 열쇠는 영월농협 조합장이 쥐고 있다. 3월 초 집중교섭을 통해 3월 6일에는 본교섭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영월농협 측은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

  이런데도 영월농협 측이 성실한 태도로 교섭에 나서지 않는다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을 것이며 그 책임은 전적으로 영월농협 측에 있다. 3월 6일 본교섭이 성사되지 않으면 집회, 농협중앙회 점거 등 투쟁 수위를 높여 갈 것이다.

  3월 15일에는 5천여 명이상이 모이는 집회를 열어 영월군 전역을 뒤흔들 것이며 모든 조직 역량을 총동원해 영월농협 타격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다. 이는 영월분회만의 투쟁과는 전혀 다른 양상의 투쟁이 될 것이다.

  영월농협에 다시 한 번 호소하고 경고한다. 영월농협은 독단과 독선을 버리고 노동조합의 비정규직 정규직화 요구를 즉각 수용하라.


2008년 2월 27일

영월농협 파업투쟁 승리와 비정규직 정규직화 쟁취를 위한 강원지역공동대책위원회

(민주노총강원지역본부 / 전국사무금융연맹 / 전국농협노조 / 강원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