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명 서
농협중앙회 부산본부는 약속을 이행하라!!
지난 8월 28일 전국농협노조 부산본부 파업대오는 농협중앙회의 지역농협 노사관계 지배·개입에 항의하여 본부장 면담을 요구하였다. 농협중앙회 부산본부장은 자신이 직접 면담을 하겠다고 약속하였으나 그 약속마저 곧 깨어졌다. 그러나 전국농협노조 부산본부 파업대오는 끝까지 인내를 가지고 평화적으로 ‘본부장’ 면담을 요구하였다. 파업대오는 농협중앙회의 지배·개입으로 지역농협 노사가 끝간데 없는 평행을 걷게 되었기에 농협중앙회 부산본부장을 끝까지 응징하고자 하였으나 할 수 있는 한 평화적으로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인내하고 인내한 것이다. 하지만, 농협중앙회 부산본부장은 경제부본부장에게 전권을 위임하였다며 꽁무니를 뺏고 그 자리에 어떠한 책임도 질 수도, 능력도 없다던 경제부본부장이 책임자로 나타났다. 우리 파업대오에게는 다시 한번 더 큰 인내를 요구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세상을 큰 가슴으로 품어가는 우리 노동자들은 파업대오는 자애로운 마음으로 농협중앙회 부산본부의 태도를 이해하려고 노력하였고 경제부본부장을 인정하여 교섭을 하게 되었다.
지리한 교섭에도 굳건하게 버틴 우리 파업대오의 힘으로, 농협중앙회 부산본부는 경제부본부장을 통해 “9월 4일 교섭을 잡고 책임지고 조합장들이 교섭에 참가하도록 한다”는 약속을 하였다. 더욱이 경제부본부장은 “자신의 직을 걸고 책임지겠다”며 다시 한번 약속하였다.
하지만, 결과는 어떠한가. 9월 4일 노동청 교섭장은 우리 파업대오의 분노만을 키우는 장으로써만 역할을 하였다. 사상, 가락, 녹산, 구포농협의 전·상무가 겨우 노측 교섭위원의 맞은 편 자리를 채우고 있었다. 그것도 교섭이 아닌 노동조합이 무슨 말을 하는 지 한번 들어보기 위해 나왔다는 사측의 태도에 우리는 경악을 금치 못할 뿐이었다.
그러나 노동조합 교섭위원들은 다시 한번 호흡을 가다듬고, 파업대오 조합원들의 굳건한 눈빛을 다시 가슴에 새기고 사측 4명의 교섭위원을 설득하였다. 그 결과, 4개 농협은 “노사간 직접, 집중 교섭을 하는데 포괄적인 합의를 하였다.
노동조합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농협중앙회는 다시 한번 노동조합의 뒤통수를 쳤다. 9월 6, 7일 농협중앙회는 부산지역농협 조합장들과 전국의 단협미체결 농협의 조합장들을 불러 부산본부 단체교섭 과정을 중심내용으로 노무 교육을 시행하였다.
그리고 9월 10일, 4개 농협과 교섭이 예정된 날. 대유 노무법인으로부터 “교섭연기 공문”이 접수되고 사상,가락,녹산조합이 교섭불참을 통보하였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것이라고 우길 것인가.
농협중앙회에 경고한다. 우리는 다시는 “오해”라는 말을 듣고 싶지도 않고 하고 싶지도 않다. 우리의 요구는 소박하다. 그러나 농협중앙회가 약속을 계속해서 불이행한다면 그 응징의 수위는 더 이상 소박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지난 8·28을 염두에 두는 것도 오산일 것이다.
다시 한번 밝히는 바, 농협중앙회 부산본부는 약속을 이행하라. 지역농협 조합장 모두를 교섭에 참석시키겠다고 한 약속을 이행하라. 약속을 이행하지 못한다면 경제부본부장은 자신이 말한대로 “직”을 걸어야 할 것이다.
2007년 9월 11일
전/국/농/협/노/동/조/합/부/산/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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