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명 서
■조합장들은 직접 교섭에 나서고, 노동조합에 대한 일체의 탄압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
부산지역농협의 직원들이 노조를 결성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부산지역농협에 만연된 부도덕한 관행 및 무능한 조합장들에 대한 혁신을 요구함과 동시에 직장 내 민주주의와 부산지역농협이 농민들을 위한 농협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조합장들은 노조를 와해시키기 위하여 이사 및 농민들을 흑색 선전으로 선동하여 회유, 협박을 하더니 이제는 노동조합의 요구가 단체교섭의 대상이 아니라는 억지논리로 대화자체를 거부하고 있으며, 합법적인 쟁의행위에 대해 쟁의행위금지가처분 신청 및 영업방해혐의로 노동조합 간부들을 검찰 수사 의뢰 하는 등 어처구니없는 작태를 부리고 있다.
농협노조는 그동안 수차례 사용자측에 성실히 대화 테이블에 나설 것을 요구하며 이번 파업을 원만히 마무리 짓고자 최선을 다해왔다.
하지만 조합장들은 자신들이 고용한 노무사 뒤에 숨어 노조의 모든 요구들을 '경영권에 속한 사항'이라며 노조 무시, 불성실교섭으로 노사관계를 파행으로 이끌고 있다.
우리를 분노케 하는 것은 부산지역농협 노사관계를 이처럼 파국으로 이끈 장본인인 조합장들의 지금까지의 무성의한 교섭태도이며 이러한 행태를 바꾸지 않는 한 부산농협에 올바른 노사관계는 없다는 것이 우리노조의 판단이다.
'대화'와 '협상'이 없는 노사관계는 죽은 노사관계이다.
전국농협노조 부산본부는 이렇듯 조합장들이 말로는 노조를 인정한다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노조를 탄압하기 위한 온갖 술책을 일삼고 있는 작금의 현실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만일 이러한 우리의 정당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악질적 노동탄압을 계속할 시에는 이 땅의 모든 노동자, 농민이 연대하는 전국적인 투쟁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2007.09.03
전/국/농/협/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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