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7-08-01 12:35
|
[성명] 전국 농축협 조합장 여러분들께 간곡하게 호소합니다!!!
|
|
|
글쓴이 :
전국농협노조
 조회 : 1,293
|
 긴급호소문.hwp (16.0K) [21] DATE : 2007-08-01 12:35:17 |
긴급호소문>
전국 농․축협 조합장 여러분!
농협중앙회의‘정대근 회장 무죄 탄원 제출 강요’망동에 동조하시면 절대 안 됩니다!
전국 농․축협 조합장 여러분!
정부의 한․미 FTA 협상 강행 등 연이은 농업 전반의 위기 상황으로 인해 얼마나 노심초사하고 계십니까?
잘 알고 계시다시피, 지난 7월 20일 서울고등법원은 정대근 회장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상 ‘뇌물수수죄’를 적용하여 ‘징역 5년, 추징금 1,300만원’을 선고하였습니다.
판결의 요지는 명료했습니다.
무엇보다 ‘농업협동조합은 국민경제 전반에 끼치는 그 영향력이 심대하고, 국가의 농업정책을 실질적으로 일임 받은 주체라는 점에 비추어 그 기관의 수장이 그것도 호텔 밀실에서 금품을 수수한 행위는 죄질이 상당히 나쁘다 할 것이며, 이에 중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한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그 누가 보더라도 최소한의 상식이 반영된 판결, 그 자체였습니다.
그런데, 7월 20일 판결이 내려진 직후 농협중앙회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가장 먼저, 농협중앙회는 직무대행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정대근 회장의 ‘직’은 계속 유지됨을 기정사실화 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조직 내부에 왜곡된‘위기’를 호도하며 ‘대동과 단결’을 역설하였습니다.
작금의 위기가 한․미 FTA 협상 체결을 위해 조직과 수장이 한 몸이 되어 나서는 한편, 오직 ‘이윤’만 축구하는 여느 사기업의 관행이 되어 버린 조직 내부의 ‘부정부패와 비리’에 기인하는 것이며, 그 생생한 사례가 바로 정대근 회장에 대한 유죄 판결이라는 사실에 관해서는 단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음은 물론입니다.
위기의 본질을 호도하고, 위기의 책임을 떠넘기는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행태에 다름 아니라 하겠습니다.
그리고, 끝내 비상식과 몰염치의 결정판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뇌물수수 비리 주범 정대근 회장은 무죄이다!’는 연판장을 돌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천부당만부당한 일이 대명천지에 버젓이 행해지고 있다는 사실에 할 말을 잃게 됩니다.
전국 농․축협 조합장 여러분!
현재, 농협중앙회가 전국 각지에서 행하고 있는 ‘정대근 회장 무죄 탄원 강요’행위에 절대 동조하지 말아 주십시오.
그 망동에 힘을 보태주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
우리 농업과 농협은 분명 이제까지 경험한 모두를 전부 합친 이상의 위기에 직면하여 있습니다.
그와 같은 위기를 불러들이고, 쌍수를 들어 환영한 그 곳에 농협중앙회가 있었고, 지금도 버티어 서 있습니다.
협동조합을 통 째로 판 농협중앙회가, 최소한의 도덕적 책무를 헌 신짝 버리듯 했던 농협중앙회장들이 눈 하나 깜짝이지 않고 ‘농협의 주인’행세를 한 결과입니다.
‘위기가 곧 기회다’하였습니다.
정대근 회장에 대한 유죄 판결을 농협중앙회의 일신을 기하고, 나아가 우리 농협 전체가 잃어버린 본래의 모습을 찾아가는 기회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전국 농․축협 조합장 여러분!
지금, 350만 농민은 처절하게 ‘생존의 권리’를 부르짖고 있습니다.
이 때 만큼이라도 우리 농협이 제 역할을 다 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 절절한 심정 한 마디마디까지 모아 간곡하게 호소합니다!
농협중앙회의 ‘뇌물수수 비리 주범 정대근 회장 무죄탄원 강요’망동을 단호하게 거부하십시오.
한․미 FTA 협상 체결 공동 정범 농협중앙회와 정대근 회장이 응분의 대가를 돌려받는데 힘을 모아 주십시오.
지금은, 협동조합조직 구성원 모두가 정신 똑바로 차리고 곪은 상처는 도려내고, ‘일신우일신’해야 하는 바로 그러한 때입니다.
우리 농업과 농민을 위해 ‘농협이 농협답게’ 본분을 다해야 하는 바로 그러한 때입니다.
2007. 8. 1.
전/국/농/업/협/동/조/합/노/동/조/합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