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7-06-0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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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한국야구위원회 총재 기자간담회 '농협중앙회 현대프로야구단 인수 재시도'입장 관련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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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전국농협노조
 조회 :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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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중앙회와_농림부는_거짓과_왜곡으로_변명하려_하지_말고.hwp (29.0K) [31] DATE : 2007-06-03 14:25:48 |
농협중앙회와 농림부는 거짓과 왜곡으로 변명하려 하지 말고
한국야구위원회 총재 발언 배경의 진실을 있는 그대로 고하라!!!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KBO)총재는 6월 1일 기자 간담회에서 ‘농림부가 미국과의 FTA에 따른 농민 지원 대책을 발표하면 농협의 현대구단 인수논의가 다시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며 농협중앙회가 프로야구단 인수를 포기한 게 아니라 잠시 유보하고 있을 뿐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신상우 총재의 발언은 최소한 농협중앙회나 농림부와의 교감이 없었다면 할 수 없는 성질의 것임은 물론이다.
정말이지 분노와 경악을 금할 수 없다.
전국농협노조는 한 겨울 모진 바람이 휘몰아치던 지난 1월. 사상 초유로 한국야구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농협중앙회의 현대 프로야구단 인수 시도는 본질적으로 농협이 농협답게 살아가기를 포기한다는 또 한번의 의사표시행위’에 지나지 않으며 이는 곧 350만 농민과 10만 여 협동조합 노동자의 이해와 요구에 전적으로 반하는 것임을 전달한 바 있다. 또한 한국야구위원회에서는 우리의 진정성을 이해하고 어렵더라도 농협이 아닌 제 3의 인수자 선정 등 현대구단의 회생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완곡하게 제언한 바 있다.
이 무렵, 농림부는 ‘농협중앙회가 프로야구단 인수 사업을 전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더군다나 한․미 FTA 문제로 가뜩이나 농업과 농민의 미래가 불안하기만 이 때에 말이다.’는 요지의 입장을 제출 한 바 있다.
농협중앙회 역시, 전국농협노조의 기자회견 직후 한껏 달아오른 여론의 비판에 프로야구단 인수 포기 의사를 밝혔음은 물론이다.
그런데, 느닷없이 한국야구위원회 총재가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농협중앙회의 현대프로야구단 인수 재개’ 입장을 공개 제출한 것이다.
그것도 농협중앙회와 농림부가 350만 농민들의 염원이 무엇인지를 얼마나 어떻게 왜곡하고 있는지를 근거로 제시하면서.
농림부가 한․미 FTA 체결에 따른 농민지원책을 발표하면, 모든 비판과 분노가 눈 녹듯 사라져 농협중앙회의 행보에 오히려 박수라도 칠 것이라는 뉘앙스의 발언 내용이 그 것이다.
언제 우리 350만 농민과 협동조합노동자가 한․미 FTA에 대해 체결을 찬성하며 지원 대책을 요구한 적 있는가?
언제 우리가 정부 스스로도 인정한 농업이 망하는 것을 두 손 들어 환영한 적 있는가?
농업과 농촌, 농민의 삶을 내팽개치고 그것을 빌미삼아 ‘농협’을 완전히 포기하려 하는 농림부와 농협중앙회, 나아가 노무현 정부의 발상이 애처롭다.
돈 몇 푼 쥐어주면 가만히 있을 거라 여기는 그 잔인한 웃음에 피가 거꾸로 솟구쳐 오른다.
농림부와 농협중앙회에 고한다!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당장 현대프로야구단 인수에 얽히고 얽혀 있을 음모의 진상을 낱낱이 밝혀라!
정말이지 단 한 올의 가책이라도 남아 있다면 미친 소에 감염된 그 미친 걸음을 멈춰라!
아울러, 한국야구위원에도 다시 한번 우리 입장을 전한다.
농협중앙회의 현대프로야구단 인수에 대한 기대는 접고 다른 방안을 강구해 주길 정중하게 제안한다.
이후, 한국야구위원회가 농협중앙회가 농업과 농촌, 농민을 버렸다는 기록 안에 한국야구위원회의 이름이 적시되는 일이 없도록 현명하게 판단하고 선택하길 바라 마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전국농협노조는 1월부터 이 시각까지 단 한 번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지켜보았던 농협중앙회의 프로야구단 인수 기도에 대해 더욱 주시하고 매 상황에 따른 행동을 조직하고 전개해 나아갈 것임을 밝힌다.
반 농업 ․ 농촌, 반 농민의 공동 정범 농협중앙회와 농림부는
밀실야합 중단하고 대오각성하고 있어라!
6월 16일! 전국농협노조가 그 대가를 충분히 치르도록 해 줄 것이다!
2007. 6. 3.
전/국/농/업/협/동/조/합/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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