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업협동조합노동조합

자료마당

  • 공문/회의/서식
  • 성명서/보도자료
  • 사진
  • 동영상
노동자.농민 연대의 구심! 전국농협노동조합

성명서/보도자료

Home > 자료마당 > 성명서/보도자료
 
작성일 : 09-07-21 13:14
[보도] 보도자료 - 앞에선 신토불이, 뒤에선 신토필이 농협중앙회 '씨앗 수입 판매상'으로 나서다!!!
 글쓴이 : 전국농협노조
조회 : 1,427  
   090721- 해외채종 종자 관련.hwp (3.4M) [31] DATE : 2009-07-21 13:14:58
앞에선 身土不二,  뒤에선 身土必二
        농협중앙회마저 오직 ‘이윤’ 을 위해 씨앗(종자)의 해외 생산 대열에 합류하고
                실질적인 ‘씨앗 수입 판매상’으로 나선 현실이 개탄스럽다 !!!

 7월 20일 오전 전국농협노동조합에 한 건의 제보가 접수되었다.
접수된 내용을 요약하면 이러하다.
『 ① 무 파종을 위해 농협중앙회 종묘판매점-NH 종묘-에 가서 씨앗을 구입했다.  ② 평소 눈여겨보지 않던 포장재 뒷면을 보게 되었다. ③ 앞면엔 분명 큰 글씨로 국내 지명으로 00 알타리 무라고 적혀있었는데 뒷면엔 아주 작은 글씨로 다른 나라가 원산지로 표시되어 있었다. ④ 그래서, 이게 어찌된 일인지 알아보고 싶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해서 연락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 붙임. 제보 그림파일.

○ 우리는, 곧바로 해당 제보 내용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였고, 그 결과는 제보 내용 그대로 임을 재확인하게 되었다.
그리고, 농협중앙회 담당 부서에 사실 확인과 그 배경 등에 관한 질의 연락을 취했다.
농협중앙회 담당 부서의 답변 내용은 
“ ① 외국에서 씨앗을 채종하여 국내에 들여와 판매하는 건 사실이다. ② 국내에서 전량 생산도 가능하지만 그렇게 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값 싼 노동력을 이용하여 종자 공급을 할 수 있기 때문이며 요즈음은 너나 할 것 없이 그렇게 하고 있다. ③ 비록 외국에서 채종은 하지만 종자는 국내 종자가 맞고 국내에서 40% 정도는 생산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주었으면 한다.”였다.

위 내용을 접하는 내내, 우리는 ‘지금 우리가 일반 종자 생산 및 판매 사기업의 담당 부서와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인지 혼란스러웠다.

○ 그까짓 씨앗 가지고 무슨 호들갑이냐 반응하는 이들도 한번만 차분히 되짚어보면 그 씨앗 속에 깃 든 우리 농업의 참담한 현실을  뚜렷하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씨앗이 없으면 농사를 지을 수 없다. 그 씨앗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역시 농지가 필요하고 농민이 필요하다. 그런데 오직 보다 많은 수익을 위해 그 씨앗을 외국의 농지에서 채종하여 국내에 들여와 판매한다. 결국 국내 농지의 축소-농업 기반 붕괴와도 직결-로 말미암아 다수의 중소 영세 농민들은 점점 일과 생활의 터전을 잃게 되고 그와는 반대로 씨앗 회사들은 몸집을 키워간다.
이것이, 항간에 회자 되는대로 ‘떼쓰기’인가?

○ 농협중앙회는  그동안 기회 있을 때마다 ‘우리 농업과 농민의 대표’임을 자임하여 왔다. 그러던 중 내부 비리와 해외 농산물 수입 판매상의 전력이 드러나 사회적 비판과 개혁의 대상이 되어왔다.

최근, 수입 쇠고기 군납 업체로 지정되는 것도 모자라 이제 본격적으로 실질적인 ‘수입 종자 판매상’으로 나 선 그 모습에서 우리 농업과 농민의 희망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이가 있을까?
 
오직, ‘수익’만을 위해 농업과 농민 다 버리고 시장 지상주의 정부를 향한 일편 단심으로 살아가고 있는 농협중앙회의 모습을 확인하고서도 그래도 농협중앙회에 협동조합의 미래를 맡겨야 한다고 호기를 부릴 이가 과연 있을까?

○ 이에, 씨앗의 해외생산대열에 동참하고 실질적인 ‘수입 판매상’으로 역할하고 있는 농협중앙회에 우리 입장을 분명하게 전달한다.

- 농협중앙회는 NH 종묘를 통해 판매하고 있는 수입 종자 판매를 즉각 중단하라!

- 농협중앙회는, 스스로 인정했듯이 씨앗의 국내 전량 생산이 가능한 만큼 그러한 방향 하에 씨앗을 생산할 수 있는 농지를 확보하고 농민을 육성하는 등 '씨앗‘을 매개로 진정한 농업과 농민의 대표기관으로 살아갈 씨앗을 품어라!

이 땅 농업과 농민, 그리고 농협의 구성원은 농협중앙회가 국내 농업 기반 해체의 선봉장이자 해외 농업의 진출 통로로 역할 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전국농업협동조합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