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6-2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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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입장- 지역농협에 대한 출자증대 강요, 농협중앙회는 그 악습을 즉각 청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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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전국농협노조
 조회 :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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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농협중앙회 출자 증대 계획 통보 관련.hwp (30.5K) [19] DATE : 2010-06-23 13:40:29 |
농협중앙회는 자기 쇄신 없이 지역농협의 희생을 담보로
제 살길을 찾아 온 악습을 즉각 청산해야 할 것이다!
09년 5월, 글로벌 금융위기로부터 어김없이 수천억 여 원의 해외 투자 손실을 입은 농협중앙회는 각 지역농협별 분담금액까지 책정한 가운데‘출자 증대 1조원 특별 추진 계획’을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이행하였다.
농협중앙회는 지역 농협의 자금 1조원을 거두어 자기자본비율을 현격히 높여내더니 이후, 정부와 한 몸이 되어‘금융지주로의 분리’에 전력을 쏟아 부었다.
지역농협에 돌려 준 것은‘무이자 자금 지원 중단’,‘강제 통▪폐합 추진’, ‘쌀 대란 책임 전가’등이 전부였다.
올해 6월 들어, 농협중앙회는 또다시 전국적으로 지역농협의 자금 1조원 이상을 거두겠다는 통보를 행하였다.(사례근기공문: 6월 1일자 시행. 문서번호 경기(회원) 35103-126. 2010년도 중앙회 출자 증대 추진 계획 알림)
‘농협의 대외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경영기반 확충’을 출자증대의 명분으로 내세웠고, 작년과 동일하게 각 지역농협별 상세 납입액을 붙임 하였다.
우리는, 자신의 거짓을 모를 거라 믿으며 착각과 무지의 한 우물을 파고 있는 농협중앙회에 엄중하게 관련 입장을 전하는 바이다.
■ 농협중앙회가 내세운 ‘농협의 대외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경영기반 확충’의 본질은 협동조합이 아닌 금융기업으로서 오직 농협중앙회만의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경영기반 확충이다. 또한, 오늘도 최 일선에서 협동조합조직으로서의 사업을 통해 암울한 가운데 희망을 일궈 나가는 지역농협을 철저하게 희생의 제물로 삼겠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 명명백백한 사실은 삼척동자도 아는 상식이 되어가고 있다.
■ 농협중앙회는 자신들의 계속되는 횡포에 지역농협과 농민조합원의 인내가 한계에 도달했음을 이제라도 바로 보고, 노동자와 농민 등 농협의 실질적 주체가 나 서 손대기 전에 스스로 분골쇄신 하는 게 유일한 제 살길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작년 초부터 지금껏 ‘쌀 대란’앞에서 정부와 희희낙락하며 지역농협과 농민조합원의 공멸을 부추기는 농협중앙회를 직시하고 있다.
이참에 우리 농업의 기반을 완전하게 무너뜨리는 한편 협동조합을 없애는데 일등공신이 되어 대형은행 설립과정에서의 떡고물을 챙기려 하는데 여념이 없는 농협중앙회의 작태를 곱씹고 있다.
■ 우리는, 금번 농협중앙회 출자 증대 계획이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부실과 연계된 것인지에 관하여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만일 우리 불길한 예측이 현실로 드러날 시에는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
최근,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서 너나 할 것 없이 덩치 키우기 경쟁에 나섰던 시중은행들의 PF 부실 문제가 전면화 되어가고 있다.
일반은행으로 사는 게 꿈인 농협중앙회도 시중은행에 뒤질세라 부동산 PF대출을 확대시켜 온 바, 그 규모는 2010년 6월 현재 우리은행, 국민은행에 이어 세 번째로 파악되고 있다.
관련, 우리 농업과 농촌, 농민조합원 그리고 지역농협에 지원되어야 할 자금을 부동산 시장에 퍼붓고, 그 부실에 따른 손실을 고스란히 지역농협에 전가시키겠다는 의도로 해석할 수밖에 없는 게 우리 입장이다.
지역농협의 자산을 가져다 투자하고, 손실이 발생하면 어김없이 지역농협의 자금을 끌어다 보전한 농협중앙회를 2009년, 그 이전시기에도 수 없이 경험한 우리이기에 현 상황의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만의 하나 이전과 똑같은 상황으로 확인될 시에는 이번만큼은 결코 묵과 하는 일이 없을 것임을 분명하게 밝히는 바이다.
농협중앙회는, 진정한 공존과 상생의 가치를 손에 꼭 쥐고 일상의 고통까지 함께 하고 있는 지역농협노동자와 농민조합원의 얼굴이 일그러지는 것과 반비례해 자신에게 주어진 협동조합조직으로서 제대로 살 수 있는 기회가 점점 사라져 간다는 것과 지역농협 노동자와 농민조합원의 인내가 곧 소진될 것임을 명심, 또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로부터, 아직 우리에게 ‘돌아온 탕아’를 보듬어 줄 온정이 남아 있을때 ‘금융지주회사 포기’, ‘지역농협과 농민조합원 중심의 사업과 질서 재편’을 선언하고 이행할 것을 재차 엄중 촉구한다.
지역농협노동자와 농민조합원의 삶의 상태가 곧 지역농협과 농협전체의 상황과 대안을 마련하는 기준점이다.
지금, 우리는 더 이상 빈 곳이 없는 쌀 보관 창고 앞에서, 이 와중에도 농업과 협동조합의 조속한 해체를 위해 지역농협의 자산을 마저 털어가겠다는 농협중앙회의 공문을 손에 준 채 피울음을 삼키고 있다.
우리 피울음이 농협중앙회에 무엇으로 어떻게 다가들지는 알아서 판단하라!
스스로 낡고 그릇된 시간을 청산하느냐 아니면 우리가 직접 나 설때 까지 마냥 얼마 남지 않은 오늘의 안위를 즐길 것 인지 역시 스스로 판단하고 행하라!
단, 우리가 그냥 주저 앉아 있으리라는 일말의 기대는 당장 접길 바라마지 않는다.
2010년 6월 23일
전/국/농/업/협/동/조/합/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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