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억의 농협자산을 고작 27억에 팔아치운 농협중앙회를 규탄한다!
어제(22일) 중앙일보의 미래저축은행회장, 청와대 행정관, S병원등이 얽힌 커넥션 의혹 관련 기사에 따르면 농협중앙회가 120억에 달하는 채권을 27억에 팔아치웠다고 한다.
이 땅의 농민들은 한미FTA와 한중 FTA등 나날이 더해가는 개방농정에 농가경제가 피폐해져가는데 농협은 120억의 농협자산을 고작 27억에 팔아치우며 농협에 손실을 입히고 있다.
농민조합원의 자산을 헐값에 팔아먹은 농협중앙회를 규탄한다.
잇따른 비자금 조성과 비리로 이전 농협중앙회장들은 임기를 제대로 못 마치거나 구속되는 상황으로 치달았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다. 이명박 정권의 권력형 비리가 연일 터져나오고 있으며 거기에는 농협중앙회가 있다.
농협이 협동조합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은 뒷전인 채 권력의 시녀가 되어 비리의 중심에 있다는 것은 농민조합원들에게는 분노이며 치욕인 것이다.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은 120억원에 달하는 1순위 채권을 고작 27억에 판 이유에 대해 숨김없이 밝혀야 할것이다.
농협중앙회의 존재이유는 정권이 아니라 농민과 농업을 위해서이다.
농협중앙회가 이제껏 그야말로 반농업, 반협동조합의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한미FTA협상과정에서 농민들은 아스팔트농사를 지으며 한미FTA반대투쟁을 전개했지만 농협은 어떠했는가?
한미FTA 민간대책위원회에 참가해 한미FTA 체결과 국회비준을 도왔다.
게다가 협동조합이라는 정체성을 버린 채 오로지 금융지주를 출범시키기 위한 농협법을 버젓이 개악했다.
말도 안되는 1,600억의 이차보전을 지원받는다며 스스로 관치농협이 되겠다며 농식품부와의 MOU체결을 공공연히 말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입찰과정에서 비료업체들의 담합으로 농민조합원들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음에도 눈하나 까딱하지 않은 채 사과조차 하지 않는 것이 농협중앙회의 모습이다.
농협중앙회의 존재이유는 정권이 아니라 농민과 농업을 위해서이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은 농민조합원의 자산을 헐값에 팔아넘긴 농협중앙회를 농민조합원의 이름으로 규탄하며 이 상황에 대해 대농민 사과를 요구한다.
우리는 농협이 농협답게 농민과 농업을 위해 존재하도록 앞으로도 쉼없이 농협법 전면 재개정과 농협개혁을 위한 투쟁을 전개할 것을 밝힌다.
2012년 5월 23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이광석(李光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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