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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10-07 15:23
[보도] 13일 농협중앙회 '농촌사랑 도농상생한마당' 관련 기자회견 및 보도자료
 글쓴이 : 본조
조회 : 1,248  
   051006도농상생대회보도자료및기자회견문.hwp (102.0K) [14] DATE : 2005-10-07 15: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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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005.10.07. 총 4 쪽

“기만적인 농협중앙회 도농상생한마당 규탄과
WTO 쌀협상 국회비준 저지를 위한 기자회견”
10월 10일 오전 11시 30분, 농협중앙회 신관 앞


- 전국농협노조(위원장 선재식)는 10월 13일 농협중앙회가 기획하고 있는 ‘농촌사랑 도농상생대회 한마당’ 행사를 앞두고 농협중앙회의 기만적인 농촌사랑 의도를 비판하고, WTO 쌀협상 국회비준 저지를 위해 10일 기자회견을 실시할 예정이다. 

- 10월 13일 서울 잠실 올림픽 경기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질‘농촌사랑 도농상생대회 한마당’은 10만 여명이 참여할 대규모 행사이며, 경제 5단체뿐 아니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각종 관련 단체와 농림부, 지자체, 언론 등이 참여하며 TV 생중계까지 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행사를 위해 농협중앙회는 지역농협 지배개입을 위해 남발하고 있는 지도문서를 통해 지역농협에 참가자 수를 할당하고 교통비 대줄테니 머릿수를 채우라고 윽박지르고 있다.

- 전국농협노조는 농업생산부문이 현재 존폐의 기로에 있는 서 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임을 우려하고 있으며, 10월 중 강행처리 가능성이 있는 WTO 국회비준안 저지를 위해 사활을 걸고 싸울 것을 결의하고 있다. 농민의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이때, 한창 농번기로 바쁜 이때, 농협중앙회가 왜 서울 잠실에서 농촌사랑이라는 기만적인 이름을 붙여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는지 그 의도를 묻지 않을 수 없다.

- 이에 농협노조는 10일 도농상생한마당 규탄과 WTO 쌀협상 국회비준 저지를 결의하는 기자회견 실시 후 13일 도농상생한마당 행사 당일 오전부터 행사 참여자를 상대로 선전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 담당 및 문의. 전국농협노동조합 교육선전국 김희정 차장 02-363-4721, 010-4477-3983


별첨 1. 기자회견문














기  자  회  견  문

농협중앙회는 기만적인 ‘농촌사랑 도농상생한마당’을 폐기하고
WTO 국회비준 저지 투쟁에 함께 나설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


오는 10월 13일, 농협중앙회는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10만여 명이 참여하는 ‘ 농촌사랑 도·농상생 한마당’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경제 5단체뿐 아니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각종 관련 단체와 농림부, 지자체, 언론 등을 초청해놓고 TV 생중계까지 할 예정이라고 한다.
처음에 농협중앙회가 잠실에서 10만여 명을 모아놓고 농촌사랑을 외친다고 했을 때 우리는 그냥 어이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행사에 높으신 분들 옆에서 들러리 서라고 지역농협에 참가자수를 할당하고 버스 대줄테니 머릿수를 채우라는 예의 그 지도문서를 남발했을 때, 우리는 농협중앙회가 이 바쁜 농번기에 뜬금없이 농촌사랑을 외치기 위해 왜 엄청난 돈을 들여 이런 생색내기 행사를 준비하려고 하는지 그 의도를 쉽게 간파할 수 있었다. 이제까지 농협중앙회가 우리 농민 조합원과 지역농협 노동자에게 보여준 모습은 철저하게 ‘도·농상생’과는 거리가 먼 것임을 우리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농업관련 정국은 매우 위급한 상황이다. 농촌과 농민은 박물관이나 갤러리에 모셔져야 할 구시대의 유물처럼 취급되고 이제는 뉴스거리도 되지 않을 정도로 농민의 죽음은 상투적인 사건으로 치부되고 있다. 온통 밀실협상과 이면합의로 얼룩진 WTO 국회 비준안이 국회 계류 중이며, 정부는 이제 농업을 팔아치워야 할 상품 정도로 여기고 있을 뿐이다. 우리 쌀이 씨가 마르면 수입쌀로 배를 채우라고 떠들어대고 있는 이런 현실에 우리 지역농협 노동자들은 비통함을 참을 수 없다.
농협중앙회가 언제 삶의 벼랑 끝에서 농약을 마셔야 하는 우리 농민 형제자매를 위로한 적 있는가? 쌀수입 개방이라는 엄청난 현실에 맞서 국회비준 안 된다고 주장해본 적 있는가? 정부의 농업포기 정책에 맞서 비판의 목소리 한 번 내보았는가?
농협중앙회는 WTO 쌀협상 국회비준을 반대할 수도, 정부의 농업정책을 비판할 수도 없을 것이다. 농협중앙회는 이미 민족은행 운운하며 제 1의 금융기관이 되는 꿈을 꾸고 있고, 농민과 지역농협을 희생양 삼아 돈놀이하는 맛에 중독되어 있기 때문이다. 잠실 종합경기장에서 기만적인 농촌사랑을 외치는 데, 그 거대한 도농상생한마당을 펼치는 데는 또 얼마나 많은 돈이 들 것인가. 그 돈은 결국 농민과 지역농협노동자들의 피와 땀임을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더더욱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저 찬란하게 빛나는 농협중앙회 신관 앞에 설 수밖에 없는 것이다. 
협동조합은 사업의 목적이 영리에 있지 않고 경제적 약자 간의 상호부조에 있음은 농협중앙회가 더욱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자본의 구성체가 아니라 사람의 구성체임은 백과사전에도 나와있는 상식적인 내용이다. 너희 농협중앙회가 농업협동조합중앙회라는 이름값을 제대로 할 때까지 너희 농협중앙회의 입에 발린 농촌사랑에 우리는 결코 속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농협중앙회에게 강력하게 요구한다. 기만적인 농촌사랑의 생쇼를 집어치우고 우리 지역농협노동자들과 함께 민족농업사수 투쟁에 함께 나서라. 우리 농협노동자들은 천덕꾸러기가 되어버린 농업을 하늘의 근본이 되는 업으로 되돌려놓기 위해 10월 거리로 나설 것이다. 농협중앙회가 진정 농촌을 사랑한다면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기 원한다면 잠실에서 돈잔치를 할 것이 아니라 농협 노동자와 농민과 연대하라. 10월 28일 우리 농업을 지키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인 농민 총파업에 힘을 더하라. 12월 홍콩에서 자꾸 수입쌀 사먹으라고 강요하는 WTO를 박살내는 투쟁에 함께 동참하라.

2005년 10월 10일 전국농협노동조합


* 전국농협노동조합 주요 일정

10월 5일 : 농협중앙회 국정감사 선전전
10월13일 : 도·농 상생 한마당 저지 투쟁
10월16일 : 비정규보호입법쟁취를 위한 전국비정규노동자대회
10월28일 : 전국농민총파업
11월1일~7일: 비정규보호입법쟁취를 위한 총 파업 찬반투표
11월13일 : 전국노동자대회
11월17~19일: 부산 APEC 저지 및 전국농민대회
12월14일부터: 제 6차 홍콩 WTO 각료회의 저지투쟁